현실에서도 부모들중엔 지들 죽으면 애들 못산다고 같이 죽겠다고 살려달란 애들 잔인하게 죽이잖아? 그러고 또 지들은 자살 실패하고 걸리거나 잘살고.
(원작스토리로 풀어볼게)
마더 친엄마도 비슷해. 과거엔 물론 좋은 엄마였지만 혼자 키우면서 완벽하게 타락하지. 그래서 애는 그냥 내 부속물일뿐이고 행복을 찾으려면 남자가 필요한데 점점 거추장스러워짐. 근데 내물건이라 버리면 소문나니까 맘대로 버리지도 못해. 남자가 내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걸 말리다가도 물건보다 그걸로 남자를 잃는 게 더 겁나.
그러다 남자가 내물건에 관심 갖고 만지고 좋아하는 것 같아. 나보다 물건에 더 집중해. 그게 도저히 화나고 참을 수 없어서 쓰레기장에 버림. 다음날 누가 주워왔는지 물건이 집에 돌아와있어. 그래서 지가 버린것도 잊고 강 또 소유권 주장함.
(이부분은 애가 쓰레기봉투에 버려졌다가 구해져서 떠날 맘먹고 잠시 집에 짐챙기러 갔을 때 자기일하며 아무렇지 않게 죽은 애완동물 새로 사서 키우는 거 허락한다고 하고 선심썼는데 대답없이 나가버린다고 투덜거리던 부분)
그물건이 또 사라짐. 아예 흔적을 감춰버리니 주변에서 수군거리고 일이 커져. 그래서 불안해하고 물건에 애착있었던 척하며 무지 집착하고 찾아헤매고 난리침.
겨우 물건을 찾았는데 다른 사람이 주웠으니 내꺼라고 주장하고 물건도 자기보다 새주인 앞에서 더 빛나는 것 같아. 새주인이 물건을 소중히 다루겠다고 약속하면 돌려줄 수도 있다고 하니 잘난척 말라고 화내고 집에 옴. 근데 물건이 사라진건으로 내가 의심받고 일이 커지니까 새주인을 절도죄로 신고함.
나는 친엄마가 아이를 한인간으로서가 아니라 본인이 쓸땐 쓰고 버릴땐 버리는 소유화개념으로 본다고 봤어.
인간은 고쳐쓰는 게 아니라고 아픈 과거가 친절히 나오지만 이여자는 그때를 떠올리며 조금의 흔들림이나 반성이 없어.
이여자에게 아이는 옆에 남편이든 누구든 인정해주는 남자가 있어야만 애정을 줄 수 있는 조건인 거 같아. 진짜 아이를 사랑하는 게 아님. 혼자 애키우는 게 힘든것과 별개로 마인드가 그래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