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 보는데 처음 엄마 쭈구리고 있는거 보면서 한숨 짓는거 에서 얘 천성이 어쩔 수 없다 싶었고 그럼에도 밉긴 미우니 듣기 싫다고 하고 들어가려는데(진짜 미안하긴 한건지 진짜 너무 건조한 사과였음) 같이 들어와서 달래주질 못할망정 지안이 안들어왔다고 기다리겠다는데서 조금 빠직한게 느껴짐.
들어가서보니 아빠는 지안이만 찾아대는데
그순간 감정이 '어이없음 -> 해탈 -> 분노' 이렇게 흐르는게 너무 잘보임.
특히 난 해탈이라고 표현했는데 뭔가 '역시...' 식으로 이젠 기대도 안한다는 표정 같아보였거든
실시간으로 감정 변하는걸 너무 잘 표현해줘서 이순간 지수한테 많이 이입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