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스튜디오용 페북이임.
갤에서 고닉을 파본 건 이번이 첨이네.
(그래, 다들 알겠지만 눈팅은 하고 있었어.
제작사가 다 글치뭐;;)
마지막이라, 글 한 번은 남겨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공항은 참 특별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해.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뜯어보면 얼마나 반짝이는 기적들로 가득차 있는지,
당연한 것들이 사실 알고 보면 얼마나 노력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나는 아마 살면서 종종 혜원, 진석이었겠지만.
도우나 수아처럼,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을 거 같아.
따뜻하고, 제대로 사랑할 줄 알고, 사랑 받을 줄 아는.
공항팬들에게는 분명, 인생에 그런 사랑, 인연들이 올거라 생각해.
다들 각자의 여운이 있는데, 내가 여기서 많은 말을 하는 건 또 아닌 거 같고...
그저, 16시간의 긴 산책길을 공항과 함께 해줘서 고마워.
이제 나한테 남은 일은 15-16부 따라잡기를 쓰는 거 하나 남았네.
봄같던 가을의 마지막. 다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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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지기가 cp인줄 알고 있는 덬들도 있던데 설마 cp가 짤쪄서 페북 업뎃했을 리가 ㅋㅋㅋ
스튜디오 드래곤 직원이었고 끝 인사까지 좋은 글 남겨주고 감 1년 후까지 기억해서 페북 업뎃해주다니 ㅠㅠ
공항은 정말 좋은 드라마였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