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는 영화의 본질이 에로틱함과는 거리가 멀죠. 고니와 정사 이후 신도 원래 그렇게 처리할 계획은 없었어요. 처음에 감독님은 등 정도가 노출되고 걸어가 가운을 입는 모습이라고 했어요. “제 등판을 엎으면 거기다 화투를 쳐도 될걸요?” 말씀드렸죠. (좌중 폭소) 찍다가 나도 모르게 몸을 돌려 우연히 가슴이 드러났는데 결과를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았고 편했어요. 사실 아까 말씀드린 제가 편해진 시점이 아이로니컬하게도 바로 그날이에요. 그런 장면 찍는 날 편해졌다고 하면 오해할지도 모르겠는데, 제가 노출한다고 주눅 들어서 할 걸 못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몸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제가 정신 나갔나요, 뭐? 배우는 캐릭터에 맞게 움직이는 거지. 영화에 정 마담 뒷모습이 많이 나오지만 그녀는 고니에게만 자기의 모든 뒷모습을 보여줬어요. 정말 사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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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에서 찍은 노출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