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시나리오 쓰면서도 작가들하고 이건 유아인이야
이제 계속 말을 하면서 썼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인간 자체가 어떤 물건이나 적어도 내가 그 나이때
유아인만큼 뜨거웠는가
유아인 만큼 치밀했는가
치밀함을 완성하기 위해서 얼마나 치열했는가
그거를 현장에서 보게 되면은
이야 세상이 많이 바껴서 요즘 젊은 친구들이 다 저런가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해준 배우에요
후배지만 많은걸 배운거 같은
그리고 작업 이후에도 항상 잔상이 남아있는
그런 인상적인 배우입니다
민규동감독님
잔상이 남는다는것도
배우가 시선을 돌리거나 멀어지게 되면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는거
확실히 휘영이는 유아인 그 자체라서 휘영이를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것도 상상이 안되긴 하지만
다른 배우가 했다면 이렇게까지 눈에 밟히고 가슴에 남지 않았을거 같아
짧은 분량에 캐릭터를 친절하게 보여준것도 아닌데
이렇게 떠난 후에도 눈에 밟히고 가슴에 남은건 유아인이라는 배우가 가진 힘같음
오늘도 휘영이가 생각나는구나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