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이 장면은?
설마 지금 나랑 같이 자자는 거야?
어머나 창의력도 풍부하셔라
그냥 갈까요?
뭘 그렇게까지 발끈하고 그래?
속마음 들킨 것 처럼
뭔데?
궁금한 게 있어서요
뭐가 궁금한데?
내가 기억하는 전생에 그 사람은 누굴까요?
분명히 내가 그사람을 쐈고 그 장면이 떠오를 때마다
심장이 미어질듯이 아프고 슬펐는데
짐작가는 거 없어요?
애쓰지말고 그냥 둬
안 떠오르면 마는 거지 뭐
흐응... 지 멋있는 것만 기억하고
더 멋있는 거 얘기해 줄까 내가?
여기서 더 멋있으면 내가 심장에 무리가...
서휘영은
죽기 전에 신께 빌었어
다시태어나도 류수현,
신율과 함께이게 해달라고
신은 그 부탁을 들어줬어
영감도 있고
지금 내 눈앞엔
니가 있잖아
그래서 내가
오늘 조국을 위해..
임시정부를 차려요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