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바람좀 쐬려고
- 그럼 마저 바람 쐬고 들어와
- 아 됐어요. 이제 피하지 않아도 돼
나 마음 완전히 접었거든
- 명월관 일품 기생 매향이라면 내가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훗.. 조국을 상대로 투기를 할순 없잖아
- 대신 다음 생애 해방된 조선에서 다시 태어나면 그때는 나 여자로 봐주는 거에요
- 괜히 망설이지 말구..철벽 치지도 말구..거짓말 하지도 말구 혼자 아프지도 말구
- 나한테 솔직하게 다 말해달라구요
이번생애 못해 준거 다 해준다고 약속해
- 왜 자꾸 다음 생을 말해
- 아 약속해 달라니까
- 그럼 너도 약속해
반드시 살아 돌아와
- 수장 명령이야
내일 작전에 들어가면 살아 돌아 올수 없을거라 생각하는 수현이가 자꾸 다음 생애를 말하는것도 슬프고
그런 수현이의 마음을 알면서 왜 자꾸 다음 생을 말하냐며 울컥하는 휘영이도 슬프고ㅜㅜㅜ
그러면서도 수장 명령이라고 살아 돌아오라고 하는 걸 보면서 옛날 독립운동 하던 분들의 아픔과 슬픔 절망도 느껴지고ㅜㅜㅜㅜㅜ
여러모로 역대급인 엔딩장면 이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수현이 옆에 멈춰섰지만 차마 손을 잡을 수도 없어서 머뭇거리다가 결국 스치듯이 지나가버리고 마는게 너무 애틋하고 마음 아프고 슬퍼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