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 이노래.
1937년에 처음 발매됐고 당시 유명 가수들이 불렀대.
듀엣곡이라서 극중에 가경이랑 노마가 나눠부르는데
착실하게 파트대로 나눠 부르는 걸 알 수 있었음 ㅋㅋㅋ
그때 당시의 백만원이 지금으로 따지면 몇백억에서 많게는 조단위까지 가나봐
(서울 집 한채가 500원 정도였다고 하니까 부동산으로 따지면 무려 2조래)
나는 "아서라 백만원의 꿈을 꾸다간 청춘의 이남박을 뒤집어 쓰겠소"
라는 가사가 신경쓰여서 찾아봤거든?
이남박은 쌀 씻을 때 쓰는 바가지인데 박으로 만든 얇은 게 아니라
두꺼운 통나무로 만든거라 무겁고 단단했다고 함

출처 - 우리문화신문
네이버 지식백과에는 인안박인걸 보니 시대에 따라 표기가 변한듯
여튼 이 노래에 담긴 내용이
백만원 생기면 비행기도 사고 금비녀 보석반지에
그랜드 피아노랑 레이온 치마도 살거라고 ㅋㅋ
남는 돈으로 막걸리나 마시자고 ㅋㅋㅋㅋㅋ
가경이가 꿈꿀법한 가사더라
근데 그렇게 가난한 현실을 벗어나보겠다고
있지도 않은 백만원에 취해 망상으로 세월을 낭비하면
남는것 없이 아까운 젊은 날을 날려먹고
괜히 안해도 되는 부부싸움이나 하게 되고 ㅋㅋ
그러니 정신차리고 눈앞에 뜨끈한 보리밥 비지찌개나 맛나게 먹자고 하는
자조 섞인 풍자라고 하네
혹시나 궁금할 덬들을 위해
가사 전문 -1937년 버전 김정구 장세정 듀엣
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은
금비녀 보석반지 하나 살 테야
그리고 비행기도 한 대 사놓지
하늘 공중 높이 떠 빙글빙글 돌아서
아서라 백만원의 꿈을 꾸다간
청춘의 이남박을 뒤집어 쓰겠소
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은
그랜드피아노도 한 대 살테야
요것이 욕심이란 불한당이야
안 사주면 난 싫어 울기는 또 왜 울어
이것 참 야단났군 백만원 꿈에
부부간 가정대전 폭발이 되겠소
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은
인조견 치마 적삼 해 입을 테야
남은 건 막걸리나 죄다 삽시다
그건 사서 뭘 해요 두고 먹지 무얼 해
아서라 헛소리에 헛꿈 꾸다가
보리밥 비지찌개 다 식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