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단계에서는 ‘나만의 색다른 것’을 중요한 포인트로 삼았다. 김도훈 감독은 드라마 안에 예능의 구조를 만들고 두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을 택했다.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형식을 과감하게 시도해보자는 판단에서다.
대본을 집필하고 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과정에서도 “우리 드라마만의 차별성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드라마가 지닌 강점은 상상력을 더할 수 있다는 점이니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 하는 경계점까지 요리의 콘셉트와 완성도를 밀어붙였다. 일반 예능에서는 볼 수 없는 특수 장비로 요리의 디테일을 표현하고 셰프복도 현실에 기반을 두되 좀 더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었다. 무대도 여타 요리 예능보다 색감을 더 다양하게 사용하고 여러 종류의 무대조명 을 써서 화사하게 만들었다”며 작업 과정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연출뿐만 아니라 집필까지 맡은 만큼 작가와 감독의 자아가 충돌하는 순간도 많았던 상황. 이에 김도훈 감독은 “두 가지를 감당하다 보니 자칫 제가 만들어낸 세계에 빠져서 이야기에 대한 객관화가 약해질까 하는 걱정이 컸다. 그래서 주변 분들에게 많이 여쭤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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