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언제 멍청한 여자 하나한테
애인과 헤어지라고 협박한 적이 있어
그때 그 여자는 버티기만 하면
남자를 가졌을 텐데...알아서 헤어지더라?
할퀴고 상처주면서 남자를 떼어내려고
별 짓을 다했지
그 여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서라면
뭐든 희생할 수 있다는
촌스럽고 구질구질한 성정을 가졌거든!
최정우와 백민희는 8년 전 연인관계였지만
이사장과 원수가 되면서 자연스레
백민희하고도 원수가 된 것..ㅎ
쫓겨나는 정우를 백민희가 외면함
당신이...왜 여기에...?
설마...여기까지 올까 했어
내가 LK대표이사라는 걸 모를리 없으니까
부른다고 해도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지
......
기억을 잃었다는게 사실이었어!
나한테 미안해서...거짓말 하는게 아니라
정말 다 잊고 살았다고..?
최소한의 기억은 했어야 했어
그 세월 동안 너도 힘들었어야 했어!
어떻게 그렇게 다 잊어버려?
그래서 그렇게 다 잊고....
행복했다고?
그때 여자가 남자한테 말했어
당신같은 패배자와 끝내서 다행이라고!
그 여자는 강요에 의해서 한 말이지만
정우오빠...난 진심이야!
진심으로 8년 전에 오빠랑 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정우는 백민희와의 포옹으로
모든 미련을 끊겠다고 함
완벽하게 잊고 완벽하게 숨어서
나 혼자 미친놈 만들어 놓고
넌 행복했구나
여전히 가진게 많다고 당당히 말할만큼!
행복하게 살았구나
다행이다 하진아
니가 행복하게 살았다는게
여기까지 불러서 할 말이 그거에요?
당신 정말 이상해요 왜 나한테 이렇게까지해요?
연애하고 헤어진 사이에
이렇게까지 미워할 이유 없잖아요!
기억상실이라는거 참 편리하네
절대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까지
다 잊어버리고!
그럼 어디까지 말해줄까?
우리가 같이한 세월?
나하고 결혼준비 하면서
다른남자 만나 내내 저울질한건?
내가 재산상속 포기하고 오자마자
헤어지고 넌 바로 다른남자와 결혼했지
그 결혼을 하려고 넌!!!!!
.....바보같이 그때는 필사적이었어
널 붙잡아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사고가 났어
!!!
수술에 재수술....또 재수술까지!
끔찍한 재활훈련까지 거쳐서
한 발자욱을 움직이는데 1년이 걸렸어
그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무슨 생각을 했을까?
다 기억해 내
하나도 빠짐없이
니 행동 니 선택 니가 한 짓들 전부!
지금은 괜찮은 거에요...?
이젠...다 나았어요?
다리는...완치 됐어요?
........
숙제 하나 낼께요 이하진씨
앞으로 내가 뭘 할까요?
내가 당신을...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하진은 힘없이 도윤의 사무실을 나오고
하진에게 모진 말 해놓고도
편치 못한 심정의 도윤
하진을 데리러 온 세연이
괜찮냐고 물어보지만
힘없이 웃어주는 하진찡ㅠㅠ
세연아...그 사람 사기꾼 아니야
LK그룹 대표이사야
너 그거 알고 있었지?
응....
내가 굉장한 사람하고 연애했구나
내 20대가 찬란한거 맞네...
...........
내가 뭘 모르는거야?
아니..뭘 알아야 해?
그 사람 나한테 굉장히 화가 나있어
내가 그 사람 만나면서 다른 남자 만난거야?
아니야!!
그사람 교통사고 당했대!
나 때문이야?
사고당했대?? 언니때문에??
나도 처음들어!!
그럼 내가 뭘 잘못한거야?
언닌 잘못한거 전혀 없어!
그 집에서 반대하고 그래서 헤어진거야
아무래도 난 못할 짓 많이하며 산 것 같네
그러니까 엄마도 너도 그렇게 감추는거지
하진의 말에 세연은 왜 도윤의 말만 믿냐고 하면서
언니는 고등학교 전까지 기억은 있지 않냐며
그때나 지금이나 뭐가 다르냐며
기억이 없는 중간 10년 세월을
다르게 살리 없지않냐며
울어버림ㅠㅠ
그래...세연이 말이 맞아
의사도 그랬잖아
가족들이나 8년이나 잘 지냈으면
그게 내 성격이라고
기억은 잃었어도...본성은 살아있다고...
그러니까...상처받지말자
나 미워하는 사람 말에 흔들릴 필요 없어!
도윤의 말에 상처 받은 하진은 오열하고
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도윤이도 하진이를 생각함ㅠㅠ
도윤 아저씨가 아기 때문에 언니에게 화난거야?
내가 준 초음파 사진때문에?
아닐꺼야...
그 일로 제일 힘든게 언닌데
빨리 나가라고 가게로 찾아온 박사장에게
하진은 자신을 쫒아내려한
배후가 있지 않냐며 떠보고
완전 찔린 박사장은 백민희에게 전화를 거는데
하진이에게 딱걸림ㅋㅋㅋ
놀라서 떨어뜨린 박사장 핸폰을 주워
자신이 전화를 받음
이봐요 사장님!!!
저 이하진 입니다
당신..누구세요?
!!!
숨어서 이러는거 비겁하고 치사하잖아요
원하는게 가게에서 날 내쫓는거라면
내 앞에 나타나서 직접말해요
아니 내가 직접 찾아갈께요!
겁나 놀란 백민희는 핸폰을 던져버리고
번호 접수한 하진이는
그 번호로 다시 전화하지만
역시나 받지 않고
누군지 직감이 가서 차를 끌고
어디론가 감
백민희는 바로 그 폰을 정지시키고
그렇게 쉽게 찾아오게 냅둘줄 아냐고 정신승리잼ㅋ
하진은 도윤의 짓인줄 알고
LK본사로 찾아오지만
쫓겨날 위기에 처함
쫓겨날 뻔한 순간에
도윤이 등장!!
차도윤 대표님 할 말 있습니다!
남실장님...언제부터 LK가
아무나 드나드는 곳이 됐습니까?
도윤이는 하진이를 무시하고 지나가버림
차도윤씨 얘기 좀 해요!!
사무실에 들어와 잠시 생각에 잠긴 도윤이는
남실장님 들어오라고 해요
이하진씨!!!!
??
하진이를 사무실로 부름잼
앞에선 무게잡더니 다시 불러들였어ㅋㅋㅋㅋ
하진이 한정 맘 존나 약함ㅋㅋ
왜 왔어?
그런 짓을 하고도
내가 찾아올꺼라는 예상도 안했나요?
그런 짓이 뭔데?
우리 가게에서
사사건건 쫓아내려는 짓이요
점포주 돈으로 매수하고 협박하고!!
나는 아니야
당신 말고는 없어요!
그 사이 원한 살 짓 많이 했나보네
내가 무슨 일을 시작하면
나라는거 분명히 알려 줄 테니까!
......미안해요
?
내가 예전에 당신에게 무슨 짓을 했든
사과할께요
사과는 최소한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한 다음에 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무슨 사과를 하겠다는거야?
기억해요
뭐...?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한다구요
당신이 말했잖아요
10년을 만나고 사귀고 사랑하고
당신 혼수상태일때 다른남자랑 결혼해서 떠났다구요
그럼....차도윤 대표님의 기억속의 나는..
그 모습이 전부인가요?
10년을 만나는 동안
난 어떤 사람이었나요?
이 세상에서
하나 뿐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이렇게 온전하게 날 좋아해주고
이해해 줄 내 사람은
이 세상에 하나 뿐이라고
8년 전 니 모습이 연극이었으면....
좀 적당히 하지 그랬어 하진아
......
내가 그렇게 한 이유나 사정이 있을거라고
그렇게 이해해주면 안되나요?
8년 이나 지난 일이잖아요
오해하고 뛰어와서 죄송합니다
가보겠습니다
그래...너한테도 그럴 만한 이유나
사정이 있었겠지......
"지울거라고 도윤씨 아기!"
"끔찍한 짐덩이만 될 아기를
내가 왜 낳아?"
"지워버리면 그만이야!"
.........
어떠한 일이 있었다 해도
그 일 만큼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도윤을 보면 볼수록
자신에게 못된 말을 하는것이 밉지만
한편으론 이상하게 마음이 아픈 하진
부르셨습니까?
이하진에 관해서 지시한 일...
빨리 처리하세요!
도윤과 만나 후
블랙펄에서 자신을 찾는 전화를 받은 하진
서여사에게 비지니스센터
도시락 납품 미팅 제의를 받고 넘나 기뻐함
이 계약건은 정우가 서여사를 통해 소개해준일ㅇㅇ
도시락 단골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두사람
하진은 큰 규모의
도시락 납품 계약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품
다음날 하진에게
백민희 갤러리에서 도시락 주문이 들어오는데
백민희는 하진을 사무실로 불러들임
아무 기억도 없는 하진은
백민희가 자길 잘 대해줘서 넘나 기쁘지만ㅠ
한명은 자기가 무슨 짓을 당했는지 기억도 못하고
한 명은 자기가 버림 받았다고 오해하고...
그래!
제발 그렇게 싸워서 끝내
내가 더 나설 필요도 없게 말이야!
속도 없는ㅠ하진은 커피 잘 마셨다며
도시락 잘 먹어달라며 돌아가지만
백민희는 승질 난다며 도시락을 버리며
발로 차버림
승질머리하고는ㅗ
이하진이는 왜 회사까지 불렀어?
저 감시하는 겁니까?
감시하면 묻지도 않아
전 직원이 다보는 로비까지 오게 만들고..뭐라고?
상관하실 일 아닙니다
너 요즘에 정신팔고있는거
이하진 때문이잖아
이하진이 너 불구로 누워있는 동안
딴 놈하고 결혼하고 날랐다매?
10년이나 만나서
부모재산 다 버리고 선택한게
겨우 그딴 기집애야?
그만하세요!!!
들어 짜식아!
네 10년입니다
그럼 그렇게 떠난 여자에게 제가 뭘 할까요?
뭐?
제가 불구로 누워있는 동안
절 배신하고 떠난 여잡니다
은혜는 손에 새기고 원한은 가슴에 새기라고 한건
회장님이십니다
니가 불구로 누워있지만 않았어도....
나도 니 장모한테
데릴사위로 넘기지는 않았어!
그러니까 그냥 하진도윤이 결혼하게 냅둘것이지
피코 개쩌네 도윤애비ㅗ
..........
"그렇게 한 이유나 사정이 있을거라고....
그렇게 이해해주면 안되나요?"
역시 도윤이는 파란색이야
도윤...파란색으로만 입어주라...
하진이는 도시락 납품 관련해서
기분좋게 비지니스 센터랑 미팅을 하고
결국 선정되어서 넘나 좋아함ㅠㅠ
하진이가...꽤 큰 계약을 성공시켰네요
이 정도 계약이면 금전적인 문제는
거의 해결 되겠군요
다행이네요
하나라도 더 뺏을게 있어서!
계약을 성사시켜 너무 기쁜 하진이와
드디어 복수라 쓰고 후회적립를 시작하는
도윤의 모습과 대조되며 엔딩!
출처 나덬
중간 움짤은 도윤의 심리를 나타내는
중요한 장면이라서 쪘엉
하진을 증오하면서도
동시에 하진에게 위로받는 도윤의 감정선이
저 움짤에 다 들어있거든ㅠㅠ
즐감해 주는 덬들 항상 고마워요♥
도윤이는 이제부터 후회적립을 시작합니다...ㅋ
그나저나 되도록 컴갤추천해ㅠ
모바일은 뭔놈의 띄어쓰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