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비오는 피아노를 향한 지긋지긋한 짝사랑을 끝내면 본인의 세상은 이제 괜찮을줄 알았지 이 때는 피아노<비오<정요 였으니까, 솔직히 정요에 대한 마음이나 정요가 본인을 향한 마음 같은거? 눈에 안 들어왔을거임
27비오가 정요를 찾으면서 혼란이 왔을것임 보겔이 " 알고 싶은것이 미스터최의 생존입니까, 죽음입니까?" 라고 물었을때 더이상 피아노가 1순위가 아님을 깨달았을거 같음
27비오가 강마에, 엄마, 피아노마저 정리하고 오롯이 본인이 느끼는 정요에 대한 감정을 마주했을 때 비로소 '사랑'임을 알았을것 같음
피아노<비오<정요 였던 관계가 마침내 비오><정요가 되었음
피아노는 그 마음을 전하는 계기로 바뀌었음 확실하게 우선순위가 밀린거임
17비오처럼 할아버지나 도쌤 때문에 정요가 필요한게 아님, '정요'랑 하는 피아노가 좋았다는걸 알게 된거지
강마에가 비오는 원하는걸 얻지 못하면 자멸하는 성정이라고 했는데
30비오는 명성(단순하게 표현하면 1등)을 잃어도 자멸하지 않았음
그가 피아노에 대한 짝사랑을 끝내지 못했다면, 정요의 지적이 담긴 엽서에 되려 분노했을것임 네메시스를 이해하지 못하던 비오처럼..
하지만 그에게 정요의 '지적' 은 중요하지 않음
'정요' 가 중요해진거지
또한, 정요 역시 피아노는 전달의 계기일뿐 거기에 담긴 애정이 있다는걸 비오도 읽게 된거임
비오 시점에선 이게 개큰사랑의 자각이라고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