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가능한 사랑' 이창동 영화지만 쉬웠다, 그래서 더 무섭고 깊었다 ★★★★
무명의 더쿠
|
09-21 |
조회 수 147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부류가 아니다. 관계의 엇갈림 대신 계급과 욕망의 파도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일단 대기업 부당해고의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다큐멘터리 감독이 해고노동자를 인터뷰하는 모양'을 대충 보여줘도 됐겠지만 이창동 감독은 긴 시간을 할애해 이들이 어떤 과정과 시간을 지나오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관계만 이야기하는 영화는 아니다. 자유의지와 상실의 극복,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윤리성 등 정말 장면 하나, 대사 하나마다 엄청 곱씹게 만드는 영화다.
들판의 바람소리, 달무리 진 밤하늘, 숲에서 노래하는 새소리, 밀려오는 파도소리 등에 완전히 몸을 던져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시길!
https://naver.me/xSBIyz3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