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차세계) 너 지금 나 놀려? 환생, 시공초월.. 그딴 말 같잖은 소리 다 믿어주니까 이젠 돌아가? 가버린다고?
야 말이 되는 소릴 해. 가면 뭐 언제 가는데? 한 달 후에? 두 달 후에?
왜? 데드라인은 없어? 날짜는 안 받아뒀나?
(서리) 나도 확실하진 않아. 아마 보름 그즈음..
(차세계) 하 진짜 있네.
(서리) 너 힘들 거 알아. 나도 잘 알아서 그래서 숨기지 않고 너 위해서 진실을 말하는 거야.
(차세계) 날 위해서다? 그래서 오늘 데이트하자고 했다? 그딴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려고?
(서리) 너.. 나는 뭐 이런 말 하기 쉬운 줄 알아?
(차세계) 그럼 뭐 어떻게 해줄까? 내가 뭐 박수라도 쳐줄까? 금의환향하라고 가마라도 태워줄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바랄 걸 바래야지! 너가.
너 이렇게 가버릴 거면서 가만히 있는 사람 왜 그렇게 흔들었냐?
이 악물고 사는 사람 너만 보는 등신 만들어 놓고, 난 지금 너...
아니야, 너 못 가. 난 너 안 보낼거야. 그렇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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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 나도 가기 싫다고. 니 옆에 있고 싶다고.
♥️신♥️

(서리) 내 설사 다시 생사의 기로에 선다 해도, 사내 뒤에 비겁하게 숨는 일은 하지 않아.
(차세계) 지금 뭐 시국 선언해? 감자탕 집에서 이렇게까지 비장할 일이냐고
(서리) 내 마음가짐이 그렇단 거다. 허니 너도 잘 알아둬라.
나는 이번 생엔 기필코 내 발로 우뚝 설 것이니 잔말 말고 옆에서 응원이나 하라고.
(차세계) 난 가끔 니 그 근자감에 압도돼. 아주 장하다 신서리.
(서리) 장하지 그럼. 나 정도 악바리면 옥황상제도 울고 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