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화력 갑. 누구와도 10분이면 친구가 되고, 유머와 넉살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훈민제과의 궁대리. 누군가에겐 형이고, 동생이고, 아들이고, 때론 아빠까지 되어주는 일당백 올라운더. 그러니 다들 문제가 생기면 뭐든 남궁을 찾을 수밖에. 겉만 보면 그는 유복한 환경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막내아들, 혹은 맏아들처럼 보이지만, 천만에.
그의 인생에는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 그에겐 일곱 명 가까이 되는 계부가 있었으며, 그 계부를 만들어준 모친은 사기 전과가 화려했기 때문에. 그의 인생은 항상 굴곡지고 흐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궁호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왜냐, 그를 대신해서 펑펑 울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깐.
10년을 함께한 연인 이미도. 그녀는 남궁의 가장 깊은 상처마다 대신 울어주었고, 숨이 막히는 순간마다 기어코 그를 살렸고, 살고 싶게 만들었다. 가족이 되어주었다. 남궁은 그런 미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궁은 단 한 순간도 미도와의 미래를 의심해 본 적 없다. 미도만 있으면 세상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괜찮았다. 그 어떤 진창 같은 현실 앞에서도 이미도라면 무엇이든 견딜 수 있었다.
미도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기 전까지는...
그의 인생에는 웃을 일이 별로 없었다. 그에겐 일곱 명 가까이 되는 계부가 있었으며, 그 계부를 만들어준 모친은 사기 전과가 화려했기 때문에. 그의 인생은 항상 굴곡지고 흐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궁호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왜냐, 그를 대신해서 펑펑 울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깐.
10년을 함께한 연인 이미도. 그녀는 남궁의 가장 깊은 상처마다 대신 울어주었고, 숨이 막히는 순간마다 기어코 그를 살렸고, 살고 싶게 만들었다. 가족이 되어주었다. 남궁은 그런 미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남궁은 단 한 순간도 미도와의 미래를 의심해 본 적 없다. 미도만 있으면 세상이 아무리 엉망이어도 괜찮았다. 그 어떤 진창 같은 현실 앞에서도 이미도라면 무엇이든 견딜 수 있었다.
미도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에게 흔들리기 전까지는...
남궁은 끝까지 미도일거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