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쥐 "대체 넌 어떻게 살아왔냐"... 인생 점검하게 만든 <들쥐>의 질문 ㅅㅍㅈㅇ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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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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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의 제문재에게 부족했던 것은 신분을 증명할 서류가 아니라, '이것이 나의 삶'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온전한 삶의 흔적이었다. 겉으로는 분명 제문재의 이름으로 살아왔지만, 그 삶의 중요한 부분은 정작 진정한 자신이 아니었다. 드라마 속 노자(설경구)의 말이 가슴에 와닿는 이유다.
"다른 사람이! 네가 아닌 다른 사람이 너를 증명해 주는 거야. 네가 너임을 증명하려면 여태 네가 살아온 흔적으로 다른 사람이 네가 너임을 증명해 줘야 하는 거라고. 대체 넌 어떻게 살아온 거냐!"
처음에는 신분을 빼앗긴 제문재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알려주는 말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드라마를 다 보고 나니 노자의 이 한마디가 <들쥐>에서 말하는 핵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한 사람을 증명하는 것은 이름이나 신분증만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아닐까. 회사에서 함께 일해온 선배와 동료, 후배들이 지난 20여 년의 나를 기억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자라는 동안 내가 어떤 아빠였는지 기억한다. 아내에게는 함께 가정을 꾸려온 남편이고, 오래된 친구들은 아무런 잣대 없이 이름만으로 인연을 맺은 관계다.
(일부)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047/0002527603
재미도 있고 여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