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궁호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다. 왜냐, 그를 대신해서 펑펑 울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니깐.
10년을 함께한 연인 이미도. 그녀는 남궁의 가장 깊은 상처마다 대신 울어주었고, 숨이 막히는 순간마다 기어코 그를 살렸고, 살고 싶게 만들었다. 가족이 되어주었다. 남궁은 그런 미도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곱 살 때 처음 만나,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다, 26살을 기점으로 연인이 된 남궁호. 남궁딩. 세상에서 가장 허물없는 친구인 동시에 세상 누구보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남자.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존재. 물론 어떤 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울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
쉽게 헤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게... 뭔지 알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