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K-드라마를 대표할 작품들이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작품상을 놓고 경쟁한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2일 오는 10월 10일 열리는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작품상 후보 32편을 공개했다.
올해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국내에서 공개된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다. 지상파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플랫폼 구분 없이 작품성과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이번 작품상 후보에는 SBS와 MBC, KBS2 등 지상파부터 JTBC, tvN, ENA, 넷플릭스, 디즈니+까지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로맨스와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장르도 폭넓게 포진하며 최근 K-드라마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줬다.
SBS에서는 '김부장', '모범택시3', '멋진 신세계', '사마귀 : 살인자의 외출'이 후보에 올랐다. MBC에서는 '판사 이한영', KBS2에서는 '결혼의 완성'이 작품상 경쟁에 합류했다.
JTBC에서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신입사원 강회장',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경도를 기다리며', '아파트'가 후보로 선정됐다.
tvN에서는 '폭군의 셰프', '취사병 전설이 되다', '친애하는 X', '언더커버 미쓰홍', '태풍상사', '은밀한 감사'가 이름을 올렸다. ENA에서는 '허수아비'와 '클라이맥스'가 작품상을 놓고 경쟁한다.
OTT 작품의 강세도 눈에 띈다. 넷플릭스에서는 '은중과 상연', '다 이루어질지니', '레이디 두아', '자백의 대가', '사냥개들 시즌2', '동궁', '이 사랑 통역 되나요?', '맨 끝줄 소년', '월간남친', '참교육' 등 10편이 후보에 올랐다.
디즈니+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 '조각도시', '골드랜드' 등 3편이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총 32편 가운데 넷플릭스 작품이 10편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지상파와 케이블·종편, OTT 작품들이 한데 경쟁하면서 플랫폼 간 경계가 희미해진 최근 드라마 시장의 흐름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장르 역시 전통적인 로맨스와 코미디에서 액션, 범죄, 스릴러까지 다양해졌다. 올해 작품상 경쟁은 플랫폼뿐 아니라 서로 다른 장르와 제작 방식의 작품들이 맞붙는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이응진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장이라기보다는 응원단장이라는 마음으로 심사에 임하고 있다"며 "다행히 올해도 흑진주 같은 좋은 드라마가 많이 나왔다. 아시아인의 밥상을 넘어 세계인의 밥상에 올려도 좋을 멋진 작품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장으로서 모든 드라마인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제17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5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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