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씨는 약 22년 전 도쿄에서 일본인 여성, "미소"와 결혼하였으며,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넷과 딸 셋, 모두 일곱 자녀를 두었으니, 조선인으로서 내지부인을 얻은 선도자였다.
장녀 키누코 양(20)은 현재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에 재학 중이며, 장남 정호(17)는 용산중학교에 재학중이며 그외 자녀가 모두 학교와 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며, 장녀는 휴학계를 내고 귀국하여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으니 그처럼 행복했던 가정에 갑자기 근심의 구름이 끼었으니 일곱 남매가 서로 부둥켜 안고 애통하는 모습을 보고 조문객들도 눈물을 흘렸다
이야 잘살았네 일제강점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