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폭주 ‘스파이더맨’ vs 대기록 ‘오디세이’…3년만에 ‘바벤하이머’ 돌아오나

3년 전, 영화 그레타 거윅 감독 작 ‘바비’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 ‘오펜하이머’가 동시에 미국 개봉하며 '바벤하이머'라는 밈을 탄생시켰다. 두 거장에 만든 거대 영화가 맞붙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이다.
이번에는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놀란 감독 작 ‘오디세이’가 일주일 간격을 두고 경쟁한다. 이에 ‘제2 바벤하이버’ 재현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 글로벌 싹쓸이한 두 대작…북미 박스오피스 신기록 경신
'제2의 바벤하이머'라는 말이 따라붙는 이유는 성적표에 있다.
영화 '오디세이'는 북미 개봉 첫 주 글로벌 2억 6406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넘어선 놀란 감독 개인 최고 오프닝을 기록했다. 또한 2주 연속 북미 1위를 지키며 누적 6억 3960만 달러를 돌파했다.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7%, 시네마스코어 A등급이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기세는 더 가파르다. ‘스파이더맨’은 개봉 첫날 1억 68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금요일 성적을 썼다. 북미 개봉 첫 주말 동안에만 3억 6009만 달러(약 5151억 원) 흥행 수입을 거두며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세운 오프닝 기록(3억 5700만 달러)을 갈아치웠다. 이는 소니 사상 최대 데뷔 기록이다.
■ 400만 돌파 vs 예매율 1위…국내 극장가 정면 승부 시작
국내 대결은 이제 곧 시작된다.
지난달 2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단기간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오디세이'는 5일 개봉을 앞두고 4일 오전 기준 사전 예매량 43만 2232장으로 예매율 1위(41.0%)에 올랐다. '스파이더맨'이 37.9%로 바짝 뒤쫓는 구도다.
과연 국내 극장가의 최다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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