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중궁궐 마음 불일 곳도 의지할 데도 없는 궁녀의 목숨이란 얼마나 하찮은가.
사리 분별도 못 하고 겁 없이 나불대는 아이가 눈에 밝힌다. 잠시나마 그 아이 염려를 하다 보니 우습기도 하다.
대체 누가 누구를 적정한단 말인가.
제 앞가림도 못 하는 주제에 걱정이라니.
수일 전 처소에 숨어든 자객 일당은 끝내 찾아내지 못하였다. 잊을 만하면 내 목에 칼을 들이미는 이는, 형님에 이어 내 목숨도 앗아갈 심산인가보다.
대군옵도 그거 알아서 몸 숙이고 지냈던거같음 대놓고는 안나오는데 자가옵 일기에 나온거보면 걍 빼박이네 싸패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