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드라마 ‘문무’에도 AI 기술 본격 활용…AI 프로덕션 개소식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지난 달 25일 종영한 SBS 드라마 '김부장'이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KBS도 11월 방송예정인 대하드라마 ‘문무’에 AI 기술을 본격활용한다.
KBS는 3일 생성형 AI 기반 방송 제작 전문 허브인 ‘AI 프로덕션’ 개소식을 열고, AI 기술을 실제 제작 현장에 적용‧확산하기 위한 제작 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AI 프로덕션’은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전반까지 AI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시설이다. ‘문무’에서는 대규모 전쟁 장면의 군중 표현을 비롯해 실제 촬영이 어렵거나 위험한 장면의 사전 시각화 및 대체 제작, 화재 장면 구현 등에 AI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KBS 측은 "AI기술력을 통해 촬영 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제작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기존 제작 방식으로는 구현이 어려웠던 대규모 장면의 사실감과 영상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AI 프로덕션’은 AI 콘텐츠 기획, AI 제작 컨설팅, AI 제작 워크플로우 개발, 품질관리(QC), AI 제작 교육 등 AI 기반 제작 역량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앞서 KBS는 지난 달 1일 자체 AI 포털 ‘카이로스’를 도입한 바 있다. KBS는 온라인에서는 ‘카이로스’가 AI 서비스와 업무 활용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는 ‘AI 프로덕션’이 AI 영상 제작과 기술 지원을 담당하는 구조를 통해 방송 제작 전 과정의 AI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KBS 아나운서 10여 명이 자신의 목소리를 ‘AI 음성 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동의, 표준한국어 발음을 장착한 인공지능 음성이 라디오 뉴스 등에 실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도시사본부는 오는 10일부터 ‘뉴스 12’에 AI 음성 기술인 ‘TTS(Text to Speech) 리포트’를 시범 도입한다. ‘TTS(Text to Speech)’는 AI가 기자 개개인의 음성을 학습해 방송 리포트 원고를 기자 음성으로 자동 생성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자가 자발적으로 자신의 음성을 등록한 경우에 한해 활용된다.
박장범 KBS 사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AI 프로덕션’은 KBS의 창의성과 AI 기술을 결합해 더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혁신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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