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김부장 ‘김부장’ 윤경호 “수상? 상상만 해도 울렁..베커상도 벅찰걸요”

SBS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이소은)이 최고 시청률 23.1%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김부장’은 SBS 미니시리즈의 새 역사를 썼으며, 그 중심에는 윤경호가 있었다. 윤경호는 공약했던 시청률인 13%를 넘자마자 ‘13시간 묵언수행’을 해내는 등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윤경호는 “13시간 묵언수행할 때 말하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트루먼 쇼’ 같은 예능이라고 생각했을 때, 변화를 보여주는 인물인 걸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그러나 13시간 참은 만큼, 말이 더 튀어나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약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게 있다. ‘좀비딸’ 때 300만 달성 기념으로 ‘소다팝’을 췄다. 그때 조정석, 조여정의 준비 과정을 보고 정말 열심히 배웠다. 그때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에 13시간 묵언수행도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윤경호는 “잘될 거로 생각 못 했다”며 “동전의 양면이 있듯이, 저희가 자아도취 해서 장면을 찍으면 그들만 즐거울 수도 있지 않나. 늘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했다. 코믹한 장면을 연기할 때도 늘 진지하게 고민했다. 소지섭도 ‘이번 작품은 종잡을 수 없다’고 예상하지 못했다. 트렌드를 좇는 것이 맞는지, 우리 결을 유지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더라. 부디 우리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부장’은 현재 시즌 2를 긍정 논의 중이다. “논의된 거나 방향은 정해지지 않았다. ‘김부장’ 세계관을 여기서 보내는 게 아쉽다. 소지섭도 ‘우리 잘 돼서 시즌 2 가야지’라고 하더라. 희망사항의 연속인데, 이렇게 저희가 외치다 보면 시즌 2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감독님께서 농담으로 ‘이 세 명의 캐릭터를 다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하시더라.”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는 어떨까. “베스트 커플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너무 신선했다. 최대훈과 저를 베스트 커플상을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둘이 받게 된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핑계고’ 시상식의 대상 후보라는 말도 있더라. 작년에 지석진이 받는 걸 보고 너무 즐겁고 감동이었다. 그 자리에 그 상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급된 것만으로도 귀하고 감사하다. 진짜 기다린 분이 있다면 그 분이 받아야 한다. 저는 ‘핑계고’ 새내기다. 대상을 받는 건 너무 과분한 일이라 그 욕심은 없다.”
수상에 있어서 울렁증이 있다며 “상상만 해도 울렁거린다. 꿈속에서 잠꼬대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더라. 윤여정 선생님께서 상을 주시는 꿈을 꿨는데, 아내가 듣고 한심하게 쳐다보더라. 수상에 대한 욕심이 정말 없다. 큰 상을 받아보지 못했지만, 상 없이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분이 많기 때문이다. 베스트 커플상 정도로도 벅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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