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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동궁 꺼먹살이 찾아봤는데 이 정도면 어휘가 거의 그루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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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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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 할머니가 마흔 초반이시던 시절(약 1960년대 초반) 보리방아를 찧으러 7시경에 보리를 가지고 물레방앗간에 갔습니다. 직접 보리를 찧고 돌아가려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고 신씨 할머니는 보리쌀 서 말을이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할머니께서 산 모롱이(산모퉁이의 휘어 들어간 곳)를 지날 때 수풀 속에서 새카만 강아지만 한 무언가가 튀어나와 옆으로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서 정신 사납게 뛰어다녔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 단호하게 "뭐야? 물러서! 이거 뭐야?"라고 외치니 그 정체불명의 존재는 "나는 꺼먹살이다, 나는 꺼먹살이다, 나는 꺼먹살이다"라고 말하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길을 막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감(靈感)이 강하셔서 도깨비를 여러 번 목격한 적이 있으신 할머니는 겁먹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꺼먹쌀이구 흰쌀이고 뭐 물러서. 힘들어 죽겠구먼! 얼른 집에 가서 이거(보리쌀 서 말) 내려놔야 하거든, 왜 그래, 뭐야? 도깨비여? 뭐야?" 하고 물으니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 라고 하더랍니다. 여전히 할머니는 겁먹거나 위축되지 않고 "꺼먹쌀이가 뭐야? 도깨비야? 개야? 늑대야?"라고 되물어도 꺼먹살이는 여전히 "꺼먹살이, 꺼먹살이, 꺼먹살이."거렸다고 합니다. 그러지 할머니께서 "이거 뭐야? 왜 길을 막고 지랄이야? 발로 차버린다? 안가?"라면서 위협을 하며 가까이 다가가니 슬그머니 옆으로 물러서기에 얼른 지나온 뒤 쫓아오면 발로 차버리겠다고 협박을 한 뒤 집으로 가는데 계속 따라오면서 "나는 꺼먹살이, 나는 꺼먹살이, 나는 꺼먹살이, 나는 꺼먹살이." 하면서 한참을 쫓아왔다고 합니다. 가다 보니 냇물 도랑이 나왔는데 할머니께서 "여기 쫓아올 재간 있으면 쫓아와 봐."라고 말하면서 냇물을 건넌 뒤 "안 쫓아와? 얼른 쫓아와."라고 외쳤지만 더 이상 쫓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할머니께서 말씀하시길 키가 세 살 먹은 애만 하고 발하고 손 등 달릴 건 다 달렸으며 두발로 걸어 다녔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엠...꺼먹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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