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동궁', 궁궐에 스민 원귀의 한…노윤서 연기는 물음표 [OTT클릭]
888 8
2026.07.17 17:09
888 8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익숙한 궁중 사극에 오컬트와 크리처를 덧입혔다. 강렬한 비주얼과 긴장감 있는 전개로 시선을 붙잡는 가운데, 배우들의 연기력은 다소 엇갈린 인상을 남긴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극본 권소라 서재원·연출 최정규)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은 세자들이 잇따라 의문의 죽음을 맞으며 혼란에 빠진 궁궐을 비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30년 전 벌어졌던 비극이 되풀이되는 듯한 상황 속에서도 왕은 "귀신은 없다"며 궁 안의 소문을 철저히 단속한다. 하지만 겉과 달리 무당의 아들인 구천을 강제로 궁으로 불러들여 귀신을 없애라고 명한다. 거부할 틈도 없이 임무를 맡게 된 구천은 살아남기 위해 동궁의 비밀과 마주한다.


귀신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궁녀 생강은 구천의 조력자로 나선다. 그러나 연못에 깃든 귀신의 정체만큼은 그가 알지 못하도록 애쓴다. 궁 사람들 역시 연못귀신의 생전 신분을 감추려 하며 의심을 키운다.

결국 구천은 직접 연못 아래로 뛰어들어 귀신과 맞선다. 인간과 원귀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투는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위기의 순간 생강이 그를 끌어내며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이후 생강은 궁에 더 머물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하며 두 사람의 공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동궁'은 궁중 미스터리에 크리처 호러와 오컬트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다. 단순히 귀신을 물리치는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고, 억울하게 죽음을 맞은 이들의 한과 원망을 중심에 놓으며 한국적인 정서를 녹여낸다.

궁궐의 고즈넉한 아름다움과 음산한 분위기를 동시에 담아낸 미장센은 작품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다. 어두운 색감을 중심으로 한 화면 구성은 한국적인 오컬트의 정서를 더욱 짙게 만든다.

전역 후 복귀작으로 '동궁'을 선택한 남주혁은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아낸다. 안하무인의 귀신베기꾼 구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살린다. 액션과 감정 연기를 무리 없이 오가며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해낸 점도 인상적이다.

조승우와 장영남을 비롯한 베테랑 배우들의 존재감 역시 압도적이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인물마다 감춰진 속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이야기에 묵직한 힘을 더한다.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는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반면 노윤서의 연기력은 다소 부족하다. 첫 사극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표정과 대사 전달이 아직 캐릭터에 녹아들지 못한 인상이다. 극 중 생강은 귀신과 인간 사이를 오가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어야 하는 핵심 인물이지만, 노윤서가 그려낸 표현의 폭은 제한적이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하는 장면에선 이러한 부분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 같은 아쉬움에도 불구, 장르적 완성도에서 기대를 품게 하는 작품이다. 상반된 성격의 두 인물이 비밀을 공유하며 어떤 호흡을 만들어갈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http://m.stoo.com/article.php?aid=107718418593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쉼X더쿠🖤 여름 개기름 잡는 ‘라쉼 기름종이 징크 바이옴 세범 앤 블레미쉬 트러블 앰플’ 체험 이벤트! 155 07.16 25,867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07.13 65,31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336,6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746,0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653,445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76,542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67,78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4 25.05.17 1,236,570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3 25.02.04 1,832,691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5 24.02.08 4,664,82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92,958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73,531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42,575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39,40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81,05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40,2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87487 잡담 스김부장 성한수 인격패치 슬슬 나오네 01:13 0
15987486 잡담 내일도출근 이제 시작했는데 재밌다?!?! 01:12 3
15987485 잡담 왕사남 개봉 첫날 봤는데 01:12 17
15987484 잡담 동궁 2회보고 스톱 01:12 42
15987483 잡담 왕사남으로 생전 처음 강제 1열 a열에서 영화봤음 01:12 20
15987482 onair 📺2023~2026 커플드컵 16강5조📺 01:11 9
15987481 잡담 동궁 인하군(ㅅㅍㅈㅇ) 01:11 21
15987480 잡담 왕사남 관객 추이 미쳐서 다들 각자 ai들한테 물어본거 올리기도 했잖아 1 01:11 24
15987479 잡담 오싹한연애 1화 너무 기대된다 방금 웹툰 떴대서 1회 보다가 쿠키 다써서 다봄ㅋㅋㅋ 01:11 10
15987478 잡담 보니까 동궁 1화 괜찮고 2,3화 좀 빌드업구간 4화부터 터져서 끝까지 괜찮나봄 2 01:11 38
15987477 잡담 박은빈 슬기 유튜브 나온거 봤는데 비주얼이 멜로 찍어야겠는데..? 01:10 30
15987476 잡담 왕사남 단종은 1457년 7월 18일 긴 유배 여정을 마치고 청령포에 도착하였다 3 01:10 44
15987475 onair 📺2023~2026 커플드컵 16강4조📺 2 01:10 15
15987474 잡담 명량이 14년도 개봉이라고? 01:09 41
15987473 잡담 동궁 앉은자리에서 쭉 달려서 다봤는데 재밌다ㅋㅋ 1 01:09 42
15987472 onair 📺2023~2026 커플드컵 16강3조📺 3 01:08 23
15987471 잡담 동궁 대중적이진 않는거 같다 01:08 99
15987470 잡담 덬들이 안 맞아도 동궁 4화까지만 봐달라고해서 봤는데 딱 거기서부터 ㄹㅇ 존잼이네 1 01:08 47
15987469 잡담 근데 이름이 생강이라고 (스포없음. 생강꽃) 01:08 87
15987468 잡담 왕사남 한창 때 다들 추이에 도파민 미쳐가지고 영진위 박스오피스 사이트 한 번인가 터졌잖아 ㅋㅋㅋㅋㅋ 1 01:08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