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집필을 맡은 최정미 작가는 “영화를 드라마로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원작 영화를 다시 보며 느꼈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귀신을 무서워하는 남자가 귀신을 보는 여자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에서 비롯되는, 무서운 데 설레는 아이러니였다. 두 사람이 극한의 상황에 부딪힐 때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일이 머릿속에 그려졌고, 이를 원동력 삼아 노트북을 열고 즐겁게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교적 짧은 호흡의 영화를 드라마의 긴 호흡으로 재해석하는 동안 “각 회차별로 가져갈 수 있는 로맨스와 오컬트의 텐션 연속성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원작에는 없는 설정인 천여리(박은빈 분)와 마강욱(양세종 분)의 공조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추가된 부분으로, “로맨스에 오컬트 장르가 얹어지면서 단순한 공포, 로맨스에 머무르기보다는 복합장르에서 오는 강점을 확실히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민수 감독 역시 드라마로 각색된 ‘오싹한 연애’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주인공 천여리의 삶에 많이 끌렸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손이 닿으면 귀신이 보이게 되는 저주 때문에 사람들에게 일부러 까칠하게 대하는 설정이 매력적이었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는 듯 보이지만 남녀 주인공의 관계성을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사건 수사를 하고 무서운 귀신을 보면서 천여리와 마강욱이 어떻게 엮이고 어떤 감정을 나누는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 집중해서 연출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중에서도 “자신만의 울타리를 쳐놓고 그 안에서 외롭게 지내는 여자와 그 결계를 뚫고 들어가는 남자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고 해 이민수 감독이 담아낼 천여리와 마강욱의 로맨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 기대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