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섭 감독 : '멋진 신세계'의 중후반에 대한 다양한 평이 있는 것은 대본보다는 연출적인 선택과 집중에 따른 반응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본은 어느 회차건 '인생이 고되더라도 한 사람의 온기가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는 성장과 구원의 주제를 반복적으로 이야기해 왔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조건으로 제한된 제작 여건, 분량 등의 이슈가 다소 있었고 연출자로서 갈등의 규모나 논리적 개연성, 사이다적인 복선 회수에 집중하기보다는 작품을 관통하는 이 주제를 솔직하고 용기 있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서리와 세계의 감정선에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각보다 매끄럽지 않게 표현된 회차도 있어서 개인적으로 아쉽기도 합니다. 분량상 편집된 신들도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