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에게 고백도 연모한다는 말은 세계가 먼저했지만
사랑해, 라는 말은 서리가 먼저해서 좋았어.
세계의 서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거의 2부부터 쭉
입덕 부정기도 있었지만 그조차도 짧게 지나가고
5부에 확실히 고백까지 탕, 차이기까지,
사실 보통 남주면 옥탑에서 여주한테 그렇게 차이면
진짜로 아예 환승하거나 아님 조금 시간을 두고,
마음 정리하고, 다시 다가올텐데, 세계는 제 선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진심으로 서리가 거절하니
잠시 한 발 물러나고, 홧김에 정현이 말에 환승이란 단어에
확 꽂혀 나름 선도 보지만 그 일로 태희도 만나고,
근데 그 순간에도 서리를 떠올렸다는 게 느껴지고,
이후 서로 찐마음 마주보기 까지 세계 입장에선 시간도
꽤 걸리고,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이유(정혼)도 생기고,
근데 그럴수록 세계서리는 굳건해지고,
그 과정들이 참 은근 현실적으로 잘 보여줘서
오히려 후루룩 관계가 되는 게 아니라 서서히 변화되고
쌓여져서 더 좋았던 것 같음.
그리고 결국엔
사랑한다는 말은 서리가 세계에게 먼저 해줘서 좋았음.
서리는 늘 마음 속에 품고 있던 말인데, 계속 전해주지 못했고
그들에게 놓인 숙제같은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겨우 마주하고,
언제고 세계를 만나면 꼭 해주고 싶었던 말
사랑해, 차세계.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 많이 널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어, 이제는 내 마음 알지?
사랑해, 차세계, 살아있어줘서 고마워.
할아버지이~차세계 외롭게 안 하겠습니다.
사랑한다, 신서리.
내가 먼저 하려했는데, 지난번엔 너가 선수쳤으니깐
이번엔 안돼, 먼저 할거야,
사랑한다, 신서리. 내 삶에 와줘서 고마워.
할머님과 한 약조, 꼭 지켜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