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가장 애정이 갔던 캐릭터로는 "신서리 캐릭터입니다. 이 대본을 처음 읽고 연출을 하기로 마음 먹은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1부 51씬 청계천 씬 인데요. 왕에게 버림받아 사약을 먹고 죽고 낯선 세계에 떨어졌는데 자신의 존재가 300년 동안 더러운 오명을 쓰고 있단 걸 알게 된 단심이는 "살았어. 살아 남았다", "상이든 벌이든 상관없다", "그러니 이번 생..내 맘대로 상이라 여기면 돼"라며 빗속에서 다짐합니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생의 의지를 다잡는 단심이를 보고 깊은 감정 이입을 했고 이 인물을 끝까지 제대로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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