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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만명 울었다..'왕사남' 신드롬이 남긴 것 [상반기 영화결산①]

무명의 더쿠 | 06-30 | 조회 수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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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0만 명의 관객이 함께 울었다. 2026년 상반기 영화계는 그야말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의 독주였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했고 개봉 50일째 1500만을 넘은 데 이어 최종 169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극한직업'을 꺾고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왕과 사는 남자'는 2026년 첫 천만 영화이자 '범죄도시4'(2024) 이후 약 2년 만에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34번째, 한국 영화로는 25번째 기록이다. 사극 영화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명량'(2014) 이후 4번째의 기록이다.

 

유해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 운전사', '파묘'에 이어 5번째로 천만 영화를 필모그래피에 추가했고 박지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2026년 상반기 극장을 살린 '왕과 사는 남자'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영화계의 단비였다. 코로나 시대 이후 OTT 서비스의 확장으로 한국 극장가의 관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 '왕과 사는 남자'는 오랜만에 남녀노소 많은 관객을 극장에 오게 만들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는 영화 관람료의 인상, 인프라의 부족 등으로 영화 관람을 꺼리던 관객에게 다시 한번 '극장에서 함께 모여 웃고 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신드롬적 인기를 얻으며 나이와 성별을 불문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내 마음속에 저장"을 외치던 그룹 워너원의 멤버 박지훈은 특유의 매력적인 눈빛으로 스크린에서도 진가를 입증하며 한국 영화계 최대 블루칩이 됐다. 유해진은 '역시 유해진'임을 증명했고 장항준 감독은 천만 영화감독 타이틀을 얻었다.

'왕과 사는 남자'는 비운의 왕 단종을 앞세워서 역사적 인물의 감정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서사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단종의 고독과 상실, 인간적인 면모와 엄흥도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전문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08/0003448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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