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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티비엔덕분에 몰아본 후기

무명의 더쿠 | 04:02 | 조회 수 189

XouRYD

파친코 시즌 1만 봤던 사람인데 오늘 특별편성으로 tvN에 잠깐 나오는 거 보다가 갑자기 꽂혀서 시즌 2까지 몰아서 다 봐버림 


처음엔 그냥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다 정도였는데 보다 보니까 선자 인생이랑 주변 인물들이 너무 묵직하게 다가와서 멈출 수가 없더라


특히 한수랑 선자 같이 있는 모습 보면 묘하게 행복하고 좋으면서도, 동시에 저 ㅅㄲ는 왜 그랬냐.. 싶은 마음이 계속 들었음.
근데 또 생각해보면 선자가 쉽게 안 넘어오니까 한수가 평생 선자를 쫓아다닌 것 같기도 함


노아 임신했을 때 한수 말대로 첩으로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솔직히 행복했을 것 같지는 않음
한수는 가끔 자기 필요할 때만 선자를 찾거나 아들 보고 싶을 때만 찾아왔을 것 같고, 선자를 여자로서는 결국 외롭게 만들었을 것 같음

그래서 한수랑 선자가 같이 있는 장면이 좋으면서도 마냥 좋게만 볼 수가 없더라.
분명 끌림은 강한데  다시 시작하지 못할 이유도 너무 확실한 상대 같았음.


반대로 이삭은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이고 선자에게 결국 찐사랑이 되어버린 사람 같았음
이삭은 한수처럼 불같이 끌리는 상대라기보다는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사랑이었던 것 같음
근데 그런 사람이 너무 이른 나이에 죽어서 더 슬펐어

뒤늦게 연어질하면서 다른 후기들도 읽어봤는데 찐사는 한수라는 얘기도 있더라

근데 내 생각은 그냥 둘 다 찐사였던 것 같아

한수는 못 해본 게 많아서 아쉽고 계속 생각나고 마음 한구석에 남는 사랑이라면
이삭은 선자가 인생을 버텨낼 수 있게 해준 사랑 같았음

둘 다 다른 의미의 사랑이었다고 생각해


한수랑 선자랑 행복한 장면도 더 보고 싶고
이삭이랑 선자랑 행복한 장면도 더 보고 싶음
둘 다 주이소...

선자 행복하게 데이트하는 장면 좀 더 줘!!! 누구든 좋으니까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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