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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이만 살릴 수 있으면 안종의 뜻대로 다하겠다는 현이는
처음 단심이가 와서 잠시 놀라고,
이후 단심이가 거짓 자백을 시작할때도
단심이에게 시선을 떼지 않다가
떨리는 목소리, 한 자 한 자 내뱉으면서 본인이 더 괴로워하는게
느껴지고, 저를 단 한 번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던
아이가 온몸을 벌벌 떨어 그 모습이 참 안타까움
하지만 단심의 거짓 자백보다 더 아픈건
저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거
더는 말하게 뒀다간 저 아이가 더 고통스럽다는 걸
너무 아니깐
이 장면 보며 놀란 건 현의 단심을 향한 절절한 사랑이었음
솔직히 단심이 거짓 자백 순간 아주 잠깐 혹은 찰나라도
믿은 이에 대한 배신감이나 니가 어찌 나한테, 의 감정이
보여도 되거든 사람이니깐
근데, 현이한텐 그런 찰나도 단심을 걱정하는 거지
원망은 1도 없더라고,
오랜만에 숨이 잠시 멎는다고 해야하나?
저 장면 통으로 단심/이현 둘 감정 전해지는데
확실히 현의 단심을 향한 무게가 더 크게 느껴지는 게
이미 현에겐 강단심이란 존재 자체가 제 목숨이자
저의 목숨 기꺼이 내놓을 수 있는 존재가 되었던 게
다 느껴지고 설명이 되어서
이후 일기장이 나온다해도
가슴 미어지겠다, 또 했는데
그 아이가 온다 에서
심장이 쿵
왔구나 에서
마음이 미어지고,
그래도 소중한 너를 지키고 떠나는 생,
제법 사내다운 종말 아닌가
에서 무너짐ㅜㅜㅜㅜㅜㅜㅜㅜ
추국장에서 이미 느낀 현의 마음이
그때, 느꼈던 마음이 맞았구나 와
어쩌면 단심을 마음에 품은 순간 예견된 결말이라도
이현이란 저 사내는 기꺼이 제 목숨 내놓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더 짠하고 안타까워서
저 생은 저리 혼자 저리 다 짊어지고,
외롭고 쓸쓸히 가선 안되겠구나 싶어서
서리가 현을 살리기 위해 조선으로 간 이유가
저 순간 다 이해가 되었어
영체든 환생이든 다 상관 없고
저 사람, 저 가엾고, 안타까운 사람 이현
그는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환생의 차세계의 삶도 평안하겠구나 했음
14회는 이현이란 사내를 왜 살려야 했는지가
너무 와닿아서 보는 내내 마음이 뭉클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