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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군체>의 남매에게서는 절절한 우애를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소위 ‘신파’에 빠지지 않으면서 가족의 간곡함을 전달하는 일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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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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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록은 자신과 지창욱이 연기한 남매에 대해 이런 생각을 했다. <군체>라는 영화가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담고 있다면, 이 남매는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인물들이라고. <군체>의 남매에게서는 절절한 우애를 느낄 수 있다. 영화는 소위 ‘신파’에 빠지지 않으면서 가족의 간곡함을 전달하는 일에 성공한다. 


그 마지막 장면을 위해서라도 그 이전까지 남매의 관계가 꽤 돈독해야 했어요. 구구절절 전사를 전시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가족 간의 애정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현희가 현석의 등에 업혀서 이동하는 비주얼과 시간성이 남매 사이의 애정과 책임감 등을 직관적으로 잘 드러내줬어요. 통제실에서 통화하는 장면은 대본상 이미 큰 신파 없이 설계되어 있었고, 제가 연기할 때도, 위기의 순간이지만 감정을 앞세우기보다는 일종의 K-남매의 특성이 잘 드러났으면 했습니다. 이런 선택들 때문에 신파라는 느낌이 덜 들었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현희와 현석의 비극적인 장면들이 영화에 감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면, 그건 음악의 힘이 큰 것 같아요. <군체>는 미술도 아주 뛰어나지만, 개인적으로는 음악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음악이 너무 밀어붙이지 않으면서도 영화의 긴장감, 장면의 정서적이고 감각적인 포인트들을 잘 살려준다고 느꼈어요.”



현석현희 신파코드 진짜 신경 많이써서 연기한듯 음악 진짜 좋았단 말까지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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