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의 <악몽>이 보여줄 단죄의 방식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니들의 꿈속으로 찾아갈 거야"라는 티저 속 선전포고는 판타지 무속이나 초능력·마법이 아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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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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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이 택한 방식은 법으로 처벌할 수 없는 악인들의 무의식에 AI가 침투해 ‘악몽’을 안겨주는 ‘SF적 제재’의 영역이다. 영화 <인셉션>을 연상케 하는 무의식 침투로, 범죄자들은 잠든 상태에서 AI가 생성해 내는 처참한 고통의 루프 속에 갇히게 된다. 현실에 직접적인 물리적 위해를 가하지 않으면서도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갔던 악인들의 방식을 그대로 되갚아주는 셈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영역인 '꿈'을 형벌의 공간으로 치환하는, 현대적이면서도 섬뜩한 디스토피아적 발상이다.
와씨 존나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