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51740?sid=103
<동백꽃 필 무렵>, <웰컴투 삼달리>처럼 따뜻한 동네 사람들을 그려온 차영훈 감독에게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이하 모자무싸)는 낯선 도전이었다. 어둡고 무거운 도시 서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그것도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 명작을 쓴 박해영 작가와 처음 호흡을 맞춰 뛰어들었다. 쉬어가는 장면 하나 없이 신마다 감정이 격렬해 매번 전력을 다해야 했다.
6월 6일 서울 정동 경향신문에서 만난 차 감독은 “박해영의 깊이에 차영훈의 대중성을 더해보자. 그런 욕심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자무싸)는 행복이란 완성된 무엇이 아니라 불행하지 않은 상태라는 얘기”라며 “톱배우 오정희(배종옥 분)도, 큰 제작사 최동현 대표(최원영 분)도, 20년째 영화 한 편 못 만든 황동만(구교환 분)이도, 매일 죽으려는 황진만(박해준 분)도 모두 자기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너만 후진 게 아니니까 그냥 살아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의 해방일지>에서 쓰인 뒤 일상어가 된 ‘추앙’을 거론하며 “제2의 ‘추앙’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단어들은 살짝 인장을 찍는 느낌이 있다. 좋은 드라마는 보통 어떤 문장이 명대사가 되는데, 박 작가 작품은 어떤 단어가 중요해진다”며 “이번 작품의 키워드는 ‘안온’이었다. 불안에서 벗어나 안온의 상태로 가는 것, 그게 결국 우리 모두가 원하는 거니까”라고 했다. 다음은 차 감독과의 일문일답.
읽어 보는데 배우들 애드리브나 재밌는 부분 꽤 있어서 가져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