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론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는데 조금은 구실이 된듯 비쳐지고 시은이 역시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아무리 봐도 만악의 근원은 오로지 범쪽이가 이제 이정도까지 했으면 그만 하겠지, 싶은 지점에서 매번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이렇게 까지 한다고?싶게 선을 씨게 넘은 탓임
시은이는 범쪽이가 원하는건 자기가 아니라 수호란 걸 알기땜에 혼자 나섰고 쇠지레로 처맞아가면서 오범석 스스로 교훈을 깨우치고 정신차릴 기회를 줬음
그러고 구급차에서 통화한 시점에서도 시은이는 이정도면 범석이도 스스로 느끼는 바가 클 테고 이젠 정말 그만두겠거니 믿었을 거라고 봄 누가 봐도 그게 예상 범위 안임
근데 이새끼가 또 예상을 깨고 선 씨게 넘으면서 수호 발라버리자고 강우영한테 전화를함 ㅅㅂ 범쪽아
그와중에 또 부창부수답게(?) 시은이의 뜻을 이해한 속깊은 수호는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범쪽이에게 기회를 베품
진실된 태도로 먼저 사과하고 너도 사과해주라 제발, 간절한 맘으로 부탁까지 하면서 그만 둘 기회를 줬는데
이쯤되면 진짜로 그만 둘 법도 한데 이래도 또?? 또 여기서 더 나간다고?가 돼벌임
수호는 다죽어가는 와중에도 범석이를 향해 어떤 비난도 악담도 아닌, '제발 정신 좀 차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길 정도의 갓캐인데
오범석 이새끼는 끝까지 절대 넘어선 안될 선을 기어코 넘으면서 폭주함 이새끼가 이정도로 폐급짓 할 줄 누가 예상했겠냐고
진짜 앞서 어떤 판단을하고 전략을 짜든 걍 사람말 안 듣기로 작정한 미친개한테 물린 거라 이미 답이 없는 상황이었던 거임 가해자 말곤 누구의 탓이라고도 할 수 없는
그래서 시은이 꿈 속에서 수호랑 서로 그냥 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더더욱 가슴 미어지고 정병의 길로 벅뚜벅뚜 걸어가게 됨ㅠ
약영 본지는 꽤 됐는데 아직까지도 퍼뜩 떠오를때마다 막 머리를 감싸쥐고 싶은 기분이 들 때가 있음 후유증ㅅㅂ
뭣보다 캐릭터들의 선택에대해 자주 되짚어 보게 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되게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 듦
(약영2는 나름대로 다른 장르물로서의 재미가 있었는데 보고난 뒤에 생각할 거리가 많이 남지는 않았음 근데 또 1보단 2가 재탕하긴 좋음ㅋㅋ)
그리고 이렇게 시청자가 캐릭터에 푹 빠져 울고 웃고 후유증에 시달릴 정도로 과몰입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물론 감독의 역량도 크지만
박지훈 최현욱 홍경 이 세명의 이름만 붙여놔도 가슴이 웅장해질 정도로 배우들이 최고로 설득력 있고 수준 높은 연기를 선보여준 덕분이라고도 말하고 싶음 박수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