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자신을 때리고 가는 단심을 붙잡는다.
세계는 단심의 양손목을 꽉 움켜쥔다.
단심과 눈은 맞추던 세계가 가슴아픈 숨을 내뱉는다.
답답해 어쩔줄 몰라하던 세계가 단심의 앞으로 바짝 다가선다.
세계는 지친듯 단심의 어깨에 머리를 묻는다.
"너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어.."
"네가 누구든, 어디서 왔든 다 믿어. 그래 뭐라든 다 믿으니까 나만 봐. 다른 새끼 다 집어치우고.. 나만봐라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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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망설임 없이 다가가 단심에게 키스한다. 진심을 확인한 단심이 세계의 입술을 받아 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