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박지현은 회사에서 인정받는 선임이지만 매일 반복되는 패턴 속에서 무기력과 회의를 느끼는 7년 차 직장인 차지윤을 맡았다. 그는 이 인물을 “자신의 일과 사랑에 있어 진심인 인물”이라고 정의하며, 매사에 열정을 다하는 만큼 상처도 크게 받는 면이 실제 자신과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작품 선택의 배경에는 대본에 대한 호감과 현실 공감 포인트가 있었다. 박지현은 “대본 자체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모두가 겪어봤을 법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과 사랑이 인생에서 우선순위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려운 숙제처럼 남겨지기도 한다”고 짚으며 차지윤이 겪는 고민과 감정선에 자연스럽게 끌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일상에서 건져 올린 세밀한 장면들에 마음이 갔다고 했다. 박지현은 “차지윤이 겪는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에 공감했고, 그런 일상적인 디테일들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해,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에서 나오는 작은 순간들을 드라마 속에서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증을 더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며 가장 마음에 남은 대사로는 “벽 하나쯤 치고 살자”를 꼽았다. 이 문장을 떠올리며 그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벽을 두었다고 생각해도 결국 열정적이고 진심인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그 벽을 허물게 되는 것 같다”며, 벽을 세우고도 다시 마음을 여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들에 큰 공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지적이고 화려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박지현에게 이번 작품은 또 다른 변주다. 그는 “무엇보다 ‘로맨스’를 주로 다루는 작품의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태껏 드라마 속에서 사랑이 이루어져 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이제서야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마음에 설렌다”고 덧붙여, 시청자와 함께할 로맨스 전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번에는 화려함보다는 현실감에 방점을 찍는다. 박지현은 차지윤을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7년 차 직장인으로 현실적이고 화려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일상적이고 평범한 캐릭터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직장인의 모습 속에서 새로운 면모를 꺼내 보이겠다고 했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는 서인국과의 현장 분위기도 언급했다. 두 사람은 ‘내일도 출근!’을 통해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만큼, 상사와 부하 직원 관계에서 오가는 기류를 어떻게 쌓아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박지현은 “현장에서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고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다”며, 자연스러운 호흡을 위해 상의와 의견 교환이 활발했다고 전했다.
로맨스 장면에서는 경험 많은 상대의 도움이 더해졌다. 박지현은 “로맨스 장면들을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며, 로맨스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아 갈피를 잡기 어려운 순간마다 서인국이 “‘로맨스 장인’답게 일사천리로 리드해 주셨다”고 했다. 이어 현장에서 “박수갈채가 나올 정도”였다고 전해, 두 사람이 만들어갈 오피스 로맨스의 합을 짐작하게 했다.
촬영장 밖 이야기로는 힐링 푸드를 통해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나눴다. 극 중 차지윤의 힐링 메뉴로는 치킨이 등장하지만, 실제 박지현은 “요즘 한식에 꽂혀서 ‘곱도리탕’을 자주 시켜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에게도 각자의 힐링 푸드를 곁에 두고 ‘내일도 출근!’을 편하게 즐겨 달라고 요청하며, 드라마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가볍게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되길 바랐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은 6월 22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시청자들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