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 밑의 약도들이 그동안의 서리 마음 같았어
뭔가 복잡하고 오묘하게 대체 어느 길을 가는 게 맞는지
뭔가 스스로도 갈 길을 잃은 느낌
그러다 저 길들 다 뿌리치고,
제 선택의 길로 방향을 트는
뭔가 그 이전에 어떻게 살아왔던 강단심이었던 것도
다 지나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마음 먹는 느낌
뭔가 미로같은 저 복잡한 길 속 걷던 서리가
세계에게로 쭉 뻗어 직진하려는 느낌이어서 좋았음
그리고 그대로 뛰어가는 서리까지
이때, 서리는 오로지 세계에 대한 직진만 가득한 때인 것도
되게 벅차고, 설렌게 느껴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