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윰세 다시봐도 피드백 떨어진거 너무 아쉬워
141 8
2026.06.06 16:00
141 8

작가님 신순록입니다. 피드백 추가해서 보내드립니다.

이번 원고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어’라는 문장이 주제의식을 아주 분명하게 전달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연애의 끝은 언제나 큰 사건이 아니라, 감정의 ‘부재’가 계기가 되곤 하니까요.

은영이라는 발신자 이름에 분노나 질투가 아닌 되려 차분함을 느끼는 순간은 플롯의 반전뿐만 아니라 독자가 느낄 감정에도 큰 반전을 가져다 주리라 생각됩니다. 이 장면이 전하는 감정적 공허는, 단순한 상황 설명을 넘어 이별을 고해야 할 시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증오나 슬픔이 아닌 무감정이야말로 사랑의 소멸이다, 라는 주제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맘속에 잘 와닿았어요.

다만 감정의 차분함이 독자에게 좀 더 확실히 다가가기 위해서는, 초반에 선주가 느꼈던 불안이나 흔들림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부터 있었던 싸움 혹은 은영에 대한 경계심을 기운에게 처음 표하던 순간의 회상 묘사가 추가 된다면, 현재 선주의 차분한 상태와의 대비가 더 강해질 것 같습니다.

끝으로 큰 건 아니고 작은 제안입니다만,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는가”라는 마지막 문장을 좀 더 구어체적으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 싶었습니다. 예를 들어 “- 어떻게 차분할 수 있겠어”처럼 선주의 생각이 더 직접적으로 전해진다면, 달라진 관계 앞에서의 공허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듯한 담담함이 한층 더 묻어나와 여운이 깊어질 것 같더라고요.

물론, 지금 문장도 이미 충분히 힘 있고 좋은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작은 변화가 혹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주거나 감정의 결을 조금 더 살려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제안드려봅니다. 마지막 문장이기도 하고 참 좋은 문장이라 더 고민이 되네요.

전반적으로 글의 감정선은 안정적이고 매끄럽습니다. 차분하면서도 여운은 깊은 이 감정의 결을 다음 화에서도 이어가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벌써 떨어질 문장이 아닌데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자민경x더쿠💚 저자극 5세대 필링 세럼 ‘닥터 스키니카 플러스 트러블 아웃 필링 세럼’ 체험단 모집📢 113 06.04 77,3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332,6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625,9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222,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918,203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32,587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37,353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3 25.05.17 1,202,078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55 25.02.04 1,804,742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3 24.02.08 4,627,46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60,224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097,35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9 21.04.26 5,715,05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06,48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09 19.02.22 5,940,46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18,5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872138 잡담 민하가 뭐야?? 20:30 0
15872137 onair 사랑통역 전남친놈 이 여자한테 무희 얘기 얼마나 얘길 한 거냐고 20:30 0
15872136 잡담 소리지르는 연기 어려운편인가..?? 3 20:30 42
15872135 잡담 1찍 연예인들한테 선결제 구걸해놓고 사람들한테 욕먹으니까 비꼬는건데 이러는게 웃김 20:29 15
15872134 onair 사랑처방 은빈이 ㅋㅋㅋㅋㅋㅋㅋ 눈치빠르다 20:29 7
15872133 잡담 박지훈 국내 팬콘 다음에 하면 무조건 내 자리 있었야만 1 20:29 16
15872132 잡담 원더풀스 해외에서 울드 등급 분류 사유로 20:29 13
15872131 잡담 선거날 슼에 나도 1찍이지만 재투표해야한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인간 많았어 20:29 27
15872130 onair 사랑통역 그래도 매번 나한테 돌아왔는데 이건 진짜 하 ㅠㅠ 1 20:29 8
15872129 잡담 2찍들 짜증나는게 현충일이어서 태극기 올린건데 흠칫하게 만듦 1 20:29 36
15872128 onair 사랑통역 무희 흥분할 때 주호진 안절부절 웃곀ㅋㅋㅋㅋ 20:28 4
15872127 잡담 근데 올공이랑 케톸 입막음 터진 거랑 머선 상관이야?? 6 20:28 67
15872126 잡담 내가 잘 챙겨보는 유투버 있는데 매번 2찍인증한 연옌이랑 잘어울려 다녀서 팔로우 취소함 20:28 27
15872125 잡담 진기주 연기 컨셉 못잡은 듯 3 20:28 152
15872124 잡담 멋진신세계 포장마차씬 화면해설 받아적어봄 2 20:28 64
15872123 잡담 여기 작년에 작세세력 몇 번왔는데 케톡처럼 언금시키려고 20:28 29
15872122 잡담 봉주르빵집 지금까지 본 감상은 김선호가 있어서 다행이다 20:27 28
15872121 잡담 견우와선녀 우리 시선 : 배견우 빨간 손목 / 배견우 시선 : 박성아 20:27 6
15872120 잡담 멋진신세계 오늘 부제 희망 절망 사랑 아니라서 다행이야 20:26 83
15872119 잡담 멋진신세계 이현단심 여기서 더 망사가 될 수 있나...어????? ༼;´༎ຶ ۝ ༎ຶ༽ 샤갈 오해하고 헤어졌는데 1 20:26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