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는 시골 마을의 한없이 단아하고 맑은 눈을 가진 청년(혹은 젊은 박수무당)인데, 실체는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마을 전체를 영적으로 가스라이팅해서 조종하는 무시무시한 계략남 콘셉트!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려 내려온 외지인 여주마저 제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흔드는 인물이야.
평소엔 커다란 눈망울로 "아무 걱정 하지 마세요" 하면서 청순하게 웃어주는데, 뒤돌아서거나 신당에 홀로 남는 순간 그 반짝이던 눈빛이 오만하고 서늘한 '개사기 눈빛'으로 싹 변하면서 작두 타는 반전 갭차이 ㅋㅋㅋ 그러다 결국 여주에게 신벌 대신 '인간적인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자기가 짠 영적 덫을 스스로 부수고 여주를 구한 채 불길 속으로 사라지는 피땀 눈물 엔딩이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