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감독님이)다시 해달라고 하시는 게 별로 없어서 방송이 나오기 전까지 좀 불안했다.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인데 이상하게 나오면 감독님 미워할 것 같았는데, 그대로 옮기면서 연출까지 집어넣고 배우 연기까지 잘 보이게 완벽하게 해주셔서 지금은 무한신뢰를 갖고 있다”
박해수(강태주 역)와 일대일로 주고 받는 에필로그, 프롤로그 신들도 모두 인상적이다. 이를 하루만에 다 찍었다고. 정문성은 “연극 한편 정도의 분량이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찍고, 초반에 좀 어색한듯 하다가 두뇌싸움 같은 느낌이 있지 않나. 박해수 배우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감정이 닿아야한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닿았다.. 그때부터는 엄청 재밌게 했다. 시간이 없어서 세 신 정도를 못 찍게 됐다. 시간이 부족하니까 우리 그냥 양해를 구하고 밤새더라도 다 찍는 게 어떻겠냐 했는데 감독님이 막으셨다. 안 막았으면 큰일났다. 그걸 찍고 둘다 며칠 아팠다. ‘드라마 하면서 내가 이렇게 원없이 연기한 적이 있었나?’ 계속 연기만 했으니까 저는 되게 좋았다. 이런 경험을 또 할 수 있나. 좋은 경험이었고, (박해수가)워낙에 잘하니까 연기하면서도 재밌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정문성은 “현장 분위기가 제가 갔던 현장 중 최고일 정도로 다 좋은 사람밖에 없었고 웃고 있었다. 감독님 진짜 리스펙하는 게 정말 한여름에 찍었다. 점심시간이 되면 오후 3시까지 스태프들을 쉬게 해줬다. 그럼 힘내서 열심히 찍었다. 대본이 이미 나와있는데 이해가 안될 부분이 없을 정도로 꽉 차있고 세팅까지 완벽했으니 여기서 NG가 나면 이상하다. 좋은 환경을 줬는데 NG를 내면 대본을 안 본 것”이라며 “(감독님이)다시 해달라고 하시는 게 별로 없어서 방송이 나오기 전까지 좀 불안했다.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인데 이상하게 나오면 감독님 미워할 것 같았는데, 그대로 옮기면서 연출까지 집어넣고 배우 연기까지 잘 보이게 완벽하게 해주셔서 지금은 무한신뢰를 갖고 있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앀ㅋㅋㅋㅋ감독님 너무 빨리 찍어서 다들 한번만! 하면서 의심한거 왤케 웃김ㅋㅋㅋㅋ
그나저나 열정적으로 해서 아픈건 어떤 기분일까..
보는 입장에서 그냥 신기하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