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감독님이 현장을 정말 잘 케어해줬다. 지난해 7, 8월에 정말 뜨거운 날에 해남 논밭에서 많은 장면을 찍었다. 그런 상황에서 감독님께서 무조건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을 뒀다. 어떻게 보면 제작비 낭비가 될 수 있는데도 스태프들의 건강을 위해 그렇게 한 거다. 살인 사건 장면이나 아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심리치료사 등을 다 두고 안전하게 촬영했다. 직접적인 노출이 없도록 찍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감독님이 진짜 효율적으로 찍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버릇이 생겼다. 장면을 찍고 '오케이' 나자마자 바로 '한 번만'이라고 애원한다. 정말로 한번 만에 다 찍어서 신기하긴 하다. 대부분이 세 테이크 전에 마무리된다. 항상 더 찍고 싶다고 말했다. 찍자마자 카메라가 바로 다음 장소로 움직인다. 박해수와 서로 10분 남짓의 A4용지 3장가량 되는 독백 신이 있는데 그 장면이 한시간 안에 다 찍은 거다.”
그리고 잘하시는 분... 우린 이미 그 연출을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