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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이 갇힌 뒤주 위 돌멩이 위에 흰 나비가
살포시 앉았다가 날아가는데
그 순간 단심이가 살려고 두드리고
돌도 움직이면서 덜컹거리는 소리를 듣고
현이 깨어나서 와선 단심이를 구해주잖아
저 흰나비가 희망을 얘기하는 것 같았어
어둠 속에 갇혀있지만
반드시 누군갸는 꺼내줄거라는 신호를 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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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심에겐 캄캄한 어둠 속의 절망 같은 순간에
환한 빛으로 저에게 손 내밀어준 현이
빛처럼 느껴졌을 것 같음
아무도 꺼내주지 않았다면 진쨔로 죽을 수도 있었던
어둠에서 빛으로 이 순간이 단심에겐
잊지못할 순간이자 평생 고마운 기억으로 자리했을듯
사실, 현이 삶도 빛이 있는 삶은 아니었는데
오히려 마음은 어둠이었을 것 같음
늘 곁에 제 사람이 아닌 살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단심이도 현이도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에게 빛같은 존재이지 않았을까
서로를 밝게 비춰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