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록은 유미가 왜 좋은지 서너 시간은 떠들 수 있으면서도, 필요하면 "예뻐서"라는 정답을 단번에 뽑아내는 현명함도 갖춘 친구다.
- 여태까지 현실적인 면에 부딪혔던 다른 인물들도 있지만 순록이라고 그런 게 없었을까요. 있었을 텐데도, 어쨌거나 ‘나는 이 여자를 사랑해, 이 유미 누나를 내가 평생 지킬 거야’라고 딱 마음먹는 순간 마치 ‘외길 장군’처럼 계산 없이 그냥 오로지 직진하는 게, 결혼까지 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나 싶어요.
- 저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 정도의 확신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나서 “부담스러우면 반지 환불해도 돼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순록이는 정말 계산이 없는 인물인 것 같아요. 꼬임이 없고, 명확한 인물이라 매력적인 것 같아요. 순록이가 여태껏 그랬던 적이 없었을 텐데, 얼마나 사랑했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으로 보면 굉장히 멋있고요.
- ‘순록이가 세포들을 외면할 만큼 이 여자를 사랑하는구나’
- 신경쓰이게 하는 존재에서 사랑으로 바뀐 거다. 유미 시점에서는 혐관으로 시작했지만 순록의 입장에서는 곤란하게 하려고 하거나 약올리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순록은 처음부터 호감으로 시작했고 점점 사랑으로 커졌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내에서 보여지지 않은 순록의 입장 생각들 이런거 알려주는거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