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에서는 순록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순록은 구웅, 유바비와의 사랑이 끝나고 꽁꽁 언 유미의 마음을 녹인 마성의 연하남이었다.
집돌이인 그는 일과 시간엔 주로 이성세포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칙주의자. 말은 용건만 간단히, 표정 역시 흐트러짐이 없다. 그러나 유미를 향한 마음의 불씨가 커지면서 감성세포가 이내 그의 감정을 터트린다. 그간 견고하게 쌓아온 '원칙의 탑'도 무너진다. 그렇게 탑을 지키던 외길장군세포는 유미의 마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고백했다. 유미를 지키겠노라고.
이러한 순록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순록 감성세포의 장민혁 성우를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빙 사옥에서 만났다.
장민혁 성우는 "시즌 1, 2를 하는 동안 동료들 카카오톡 프로필에 '유미의 세포들' 사진이 걸려 있는 걸 보면서 왜 나는 안 부르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명 성우들이 대거 투입된 데다, 이들의 비중도 크기 때문에 '유미의 세포들'은 부러움을 받는 작품이었다고 한다. 그는 "시즌3에 함께하게 돼 감사했다. '드디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장민혁 성우는 '겨울왕국' 크리스토프, '슬램덩크' 정대만 등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업계에서는 이미 알아주는 성우다. 특히 한국의 '셜록 홈즈'로, 그의 목소리를 안 들어본 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당초 '유미의 세포들3' 오디션을 볼 때는 이성세포 연기를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감성세포로 낙점됐다고 한다. 캐릭터 구상 과정을 떠올리며 장민혁 성우는 "'사랑세포랑은 달라야 할 텐데'라는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다. 감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성세포 머리 위에 촛불이 있지 않나. '지금은 잠잠한 하나의 불씨이지만, 이걸 불태우리라'라고 나름대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성우 생활 21년 차임에도 처음 녹음 당시 엄청나게 긴장했다는 그였다. 장민혁 성우는 "애니메이션이랑 실사랑 잘 붙어야 한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면서 "너무 애니처럼 해도 안 되고, 준비해 간 캐릭터랑 연출자분들이 요구하는 것도 잘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했다.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민혁 성우는 "이름이 외길이라서 이순신 장군처럼 멋지고 의젓하게 상대를 지키는 느낌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잡는 건 문제가 없었는데 다만 너무 늙은 느낌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드라마에만 있는 캐릭터라서 의미가 있었다. 녹음이 끝나고 나오니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장민혁 성우는 "순록이가 고백하러 갈 때 음악, 대사까지 말랑말랑하고 감성이 극대화됐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갑자기 '이건 해야 한다' 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집안 반대가 있었다. 아내가 집에 갇혀있을 때 무작정 찾아가서 창문에 돌 던지던 게 생각났다"며 웃었다.
장예나 성우는 서면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작업이었고, 무척 재밌고 알찬 녹음이었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며 "순록 이성세포는 기본적으로 에너지와 힘이 없지만 순록이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강한 마음을 지닌 세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다는 그는 "드라마와 너무 크게 연기 톤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도 아담한 세포들에게 어울릴 법한 느낌의 연기 스타일을 잡아가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록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울고 웃는 이성이의 모든 순간에 이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세포로서 순록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정신 바짝 차리고! 유미작가한테 최선을 다하자, 순록아! 내가 열심히 도와줄게"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끝으로 장예나 성우는 "실력을 갈고닦아 정진하며,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성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임팩트 있거나 잔인한 게 많은 요즘, 전형적이고 전통적이지만 좋은 로맨스를 만든 거 같아요. 특히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막연히 만화, 혹은 애들 보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성우들도 더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성우들의 작품도 한 번씩 관심 있게 들여다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장민혁 성우)
집돌이인 그는 일과 시간엔 주로 이성세포만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칙주의자. 말은 용건만 간단히, 표정 역시 흐트러짐이 없다. 그러나 유미를 향한 마음의 불씨가 커지면서 감성세포가 이내 그의 감정을 터트린다. 그간 견고하게 쌓아온 '원칙의 탑'도 무너진다. 그렇게 탑을 지키던 외길장군세포는 유미의 마을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고백했다. 유미를 지키겠노라고.
이러한 순록의 변화는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었던 순록 감성세포의 장민혁 성우를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티빙 사옥에서 만났다.
장민혁 성우는 "시즌 1, 2를 하는 동안 동료들 카카오톡 프로필에 '유미의 세포들' 사진이 걸려 있는 걸 보면서 왜 나는 안 부르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명 성우들이 대거 투입된 데다, 이들의 비중도 크기 때문에 '유미의 세포들'은 부러움을 받는 작품이었다고 한다. 그는 "시즌3에 함께하게 돼 감사했다. '드디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장민혁 성우는 '겨울왕국' 크리스토프, '슬램덩크' 정대만 등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업계에서는 이미 알아주는 성우다. 특히 한국의 '셜록 홈즈'로, 그의 목소리를 안 들어본 이를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다.
당초 '유미의 세포들3' 오디션을 볼 때는 이성세포 연기를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감성세포로 낙점됐다고 한다. 캐릭터 구상 과정을 떠올리며 장민혁 성우는 "'사랑세포랑은 달라야 할 텐데'라는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다. 감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성세포 머리 위에 촛불이 있지 않나. '지금은 잠잠한 하나의 불씨이지만, 이걸 불태우리라'라고 나름대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성우 생활 21년 차임에도 처음 녹음 당시 엄청나게 긴장했다는 그였다. 장민혁 성우는 "애니메이션이랑 실사랑 잘 붙어야 한다. 그 부분을 가장 신경 썼다"면서 "너무 애니처럼 해도 안 되고, 준비해 간 캐릭터랑 연출자분들이 요구하는 것도 잘 맞아야 한다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했다. 밸런스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민혁 성우는 "이름이 외길이라서 이순신 장군처럼 멋지고 의젓하게 상대를 지키는 느낌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를 잡는 건 문제가 없었는데 다만 너무 늙은 느낌이 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드라마에만 있는 캐릭터라서 의미가 있었다. 녹음이 끝나고 나오니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연기하면서 가장 이입이 됐던 장면은 무엇이었냐고 묻자 감성세포가 '하트피버타임'을 발동하는 때를 꼽았다. 호감 게이지가 꽉 차서 더 이상 주체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직진하게 되는 순간을 표현한 장면이다.
장민혁 성우는 "순록이가 고백하러 갈 때 음악, 대사까지 말랑말랑하고 감성이 극대화됐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갑자기 '이건 해야 한다' 하는 순간이 있지 않나. 아내와 연애하던 시절에 집안 반대가 있었다. 아내가 집에 갇혀있을 때 무작정 찾아가서 창문에 돌 던지던 게 생각났다"며 웃었다.
장예나 성우는 서면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작업이었고, 무척 재밌고 알찬 녹음이었다. 아직도 그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며 "순록 이성세포는 기본적으로 에너지와 힘이 없지만 순록이를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강한 마음을 지닌 세포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다는 그는 "드라마와 너무 크게 연기 톤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도 아담한 세포들에게 어울릴 법한 느낌의 연기 스타일을 잡아가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록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울고 웃는 이성이의 모든 순간에 이입했다"고 덧붙였다.
이성세포로서 순록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물음에는 "정신 바짝 차리고! 유미작가한테 최선을 다하자, 순록아! 내가 열심히 도와줄게"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끝으로 장예나 성우는 "실력을 갈고닦아 정진하며,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는 성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임팩트 있거나 잔인한 게 많은 요즘, 전형적이고 전통적이지만 좋은 로맨스를 만든 거 같아요. 특히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막연히 만화, 혹은 애들 보는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 성우들도 더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성우들의 작품도 한 번씩 관심 있게 들여다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장민혁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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