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심이 눈물을 훔쳐낸다.
오해가 아니라면?
그러던 중 세계를 돌아본다.
뭐?
난 흑백논리 신봉자야 흑 아니면 백 아군 아니면 적군 호 아니면 불호
근데 너는 이도 저도 아니야 자꾸 나를 헷갈리게 해
세계의 눈동자가 가늘게 흔들린다.
단심은 그런 세계의 앞으로 바짝 다가선다.
그렇담 알려주마
세계가 당황해 하는데 그 순간 단심이 세계의 가슴께에 손을 올린다.
세계는 눈꺼풀을 바르르 떨고 단심은 눈동자를 굴린다.
세계가 단심의 손을 내려다본다.
세계는 두근거리는 마음에 단심을 가만히 응시한다.
단심이 애써 모르는 척 한다.
거봐, 아무 동요도 없어
이걸로 확인이 되었지?
아니. 그걸론 안 될 것 같은데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지
어떻게?
이렇게
세계가 그대로 단심을 품에 당겨 꼭 안아준다.
놀란 기색의 단심이 눈도 깜빡이지 못한다.
세계는 떨리는 표정으로 침을 꼴깍 삼킨다.
두 사람이 꼭 붙어 서서 서로의 온기를 느낀다.
세계의 가슴이 계속해서 두근거린다.
단심은 세계의 가슴께에 귀를 댄 채 심장박동을 느낀다.
진심인 것 같은 세계의 마음에 단심이 동요하는 듯한 표정으로 두 눈을 깜빡인다.
세계는 시간이 멈춘 것처럼 단심을 향한 감정에 집중한다.
단심의 눈꺼풀이 떨려온다.
세계가 두 팔로 단심을 감싸고 품안 가득 끌어안는다.
두 사람은 꼭 붙어서서 오로지 서로만을 느낀다.
4화엔딩 화면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