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부분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다도법이나 성희주가 한복입기를 거부하거나 하는 장면이 우리나라를 깎아내리려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다기가 현대식 다기였다. 그 순간의 기능적인 선택이었다. 성희주가 한복을 많이 안입었다고 볼 수 있는 건 대비(공승연)와 대비되는 인물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비는 왕실 대표로 꾸준히 전통을 유지하는 사람, 성희주는 전통과 상관없이 현실을 대변하는 사람이라는 극단적 대비를 표현하고 싶었다. 개량한복도 공부하고 했었는데 캐릭터의 간극을 표현하고 싶었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던 박 감독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박 감독은 "제가 영상 중에 내가 촬영하다 '이거 너무 오글거리지 않아? 무도회 장면 너무 힘들다'고 했던 게 찍힌 걸 봤다. 작가님의 의도가 전달되어야 할텐데 사실은 우리나라에 없는 설정이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불편하게 보시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영상을 보면서 너무 기뻐하고 좋아하시더라. 옆에서 아들이 '재미있어 아빠?'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응 재미있어' 했다. 청혼하는 장면도 좀 힘들었다. 프러포즈를 하고 이런 부분이 어쨌든 설정 느낌이 강했다. 그런데 그걸 보면서 어르신이 '감동'이라고 하셨다. 해명이라기보다 그냥 그런 마음을 갖고 봐주신 분들께 불편함을 드려서 죄송헀다. 죄송합니다"라고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인터뷰 내용이 울면서 계속 횡설수설 하는 중인듯 좀 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