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이야기만 해대는 산삼꾼, 멍청한 시골뜨기, 허세만 가득한 시장 같은 단조로운 캐릭터들이 영화의 군상극을 채우긴 하지만, 그들 자체로는 전혀 흥미롭지 않다. 결국 중심 인물들이 같은 운명을 피하는 건 순전히 황정민과 정호연이 역할에 엄청난 에너지를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특히 불쌍한 건 조인성이다. 마을 사냥꾼들 중 가장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연기하지만, 조연과 주연 사이 어디쯤 애매하게 걸쳐 있는 탓에 영화에게 완전히 험하게 소비당한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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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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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