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무싸 감독님 인터뷰 보니까 내가 잘 보고 있는 게 맞구나 느껴져서 좋음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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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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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만이의 모든 걸 품고 사랑하고 동만이 최고 이건 아닌데 그냥 동만이의 어떤 지점을 이해하면 동만이라면 저럴 수 있어 그래 저런 맥락이었구나 이렇게 용납이 되는 거
나는 1화에 동만이가 은아 만나서 코트 얘기하고 자기 목소리가 가닿는 얘기하고 이 때 확 느꼈거든
그 장면 전까지만 해도 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나 같아도 쟤 싫어 였다가 그 얘길 듣는데 어...그렇구나..이게 되더라고
이게 동만이라는 한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이해가 아니고 내 주변에 나를 닮아서 혹은 나와 달라서 너무나 거슬리는 누군가에게도 이런 이해를 보낼 수 있음 좋겠다로 확장이 되는 게 너무 좋은 거 같음
내가 보기엔 의미없어보이는 인생에도 다 뜻이 있고 길이 있고 저마다의 생이 있고
그러다보니 감독님이 찍으셨던 동백꽃에도 나오는 얘기지만 남한테 좀 다정했음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다정은 돈 드는 것도 아닌데 한 번 사는 인생 남 미워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구나로 살아야겠다는 걸 계속 생각하게 됨
이래놓고도 또 이상한 사람 보면 판단하고 난 쟤 싫어 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이상한 사람 만나도 한 번은 더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 나름대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