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말이 필요할까. 1600만 관객이라는 숫자만으로도 이미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 작품인지 설명이 된다. 하지만 왕과 사는 남자가 특별했던 이유는 단순한 흥행 때문만은 아니다.
504 11
2026.05.08 13:25
504 11

이 영화는 역사 속 인물로만 남아 있던 단종을 다시 지금의 관객들 앞에 살아 있는 사람처럼 소환해냈다. 흔히 사극은 권력을 차지한 승자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지만, 왕과 사는 남자는 그 익숙한 공식에서 벗어나 권력 다툼 속 가장 큰 상실을 겪은 인물의 삶에 집중한다. 극 중 단종은 역사를 움직이는 절대적인 왕이라기보다, 거대한 권력의 흐름 속에서 삶의 방향을 빼앗긴 한 인간에 가깝다. 영화는 왕이라는 지위 뒤에 가려져 있던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끝내 지켜내지 못한 삶의 가능성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영화와 예술은 종종 잊혀진 기억과 역사를 다시 우리 앞에 불러낸다. 단종의 서사 역시 그렇다. 과거의 소년 왕을 오늘날의 관객들이 다시 떠올리고 그의 삶을 기억하게 만든다는 것. 어쩌면 그 감정의 연대야말로 <왕과 사는 남자>가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인지도 모른다.

 

 

기사좋다 다받음 ㅠㅠ

왕사남 ㅎㅇㅌ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센허브💚 톡! 찍어 바르는 트러블 SOS! 티트리 오일 체험단 모집🌿 189 07.06 39,8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747,0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3,221,9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646,7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486,411
공지 잡담 발가락으로 앓든 사소한 뭘로 앓든ㅋㅋ 앓으라고 있는 방인데 좀 놔둬 6 25.09.11 565,814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눈치 보지말고 달려 그걸로 눈치주거나 마플 생겨도 화제성 챙겨주는구나 하고 달려 8 25.05.17 1,161,136
공지 잡담 카테 달고 나 오늘 뭐 먹었다 뭐했다 이런 글도 난 쓰는뎅... 14 25.05.17 1,229,126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5/22 ver.) 163 25.02.04 1,827,146
공지 알림/결과 ─────── ⋆⋅ 2026 드라마 라인업 ⋅⋆ ─────── 125 24.02.08 4,658,514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5,581,793
공지 알림/결과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ノ =͟͟͞🎟 175 22.03.12 7,159,25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11 21.04.26 5,738,881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5,832,34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310 19.02.22 5,967,16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6,134,7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986811 잡담 폭군의셰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서로를 눈에 담는 모습이라 ㅈㄴ 슬프다 21:31 0
15986810 잡담 박서준 멜로눈깔 장점인듯 장르물 멜로 왔다갔다 해줘 21:31 2
15986809 잡담 맨끝줄소년 이강 목소리 왤케좋아 21:31 1
15986808 잡담 청룡시리즈 인기상 투표수 뭐냐 1 21:30 44
15986807 onair 견우와선녀 너 나랑 다른 팀인거 알지? 1 21:30 3
15986806 잡담 궁금한게 스캐 쀼세는 왜 항상 같이 언급해? 21:30 11
15986805 잡담 ㅇㄷㅂ 친족특례 거지같은 법때문에 그아버지에게 21:30 40
15986804 onair 견우와선녀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도대체 견우가 약한거야 도연이가 강한거야 ㅋㅋ 1 21:29 5
15986803 잡담 진짜 박지훈 구교환 오정세 허남준 21:29 54
15986802 잡담 검은태양 재밌어? 3 21:29 17
15986801 잡담 멋진신세계 노을보면서 물놀이라니 6 21:28 131
15986800 잡담 원더풀스 덩케가 너무좋다 2 21:27 36
15986799 잡담 그대에게드림 인스타 올려준 수빈이재 넘 잘어울려 21:27 30
15986798 잡담 ㅇㄷㅂ 살인을 햇음에도 저정도 최대한 처벌 안받게 하려고 한 가족이 3 21:27 128
15986797 잡담 내년 티비드 아직 다 안찼지? 1 21:27 55
15986796 onair 견우와선녀 혜리의 잡도리 타임 1 21:26 12
15986795 잡담 견우와선녀 근데 견우는 원래 액운이 있어서 집안의 액막이처럼 쓰인거야? 아니면 그냥 원래의 액운만으로 불행한거엿어? 2 21:26 11
15986794 onair 견우와선녀 우리 견우 바보아니다.. 지호야 1 21:26 7
15986793 잡담 박지훈 빨리 차기작 들고 와라 4 21:26 61
15986792 잡담 중증외상 딱한 복숭아 4 21:25 36